[데이터넷] 2023년 새해가 시작됐다. 개인이나 기업이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달리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시기다.
정부도 새해가 되면 주요 전략을 발표하며 정책의 우선순위와 실행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는다. 기업 역시 각각의 전략과 마케팅 방향 설정을 위한 최우선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조직원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며 매년 고객 만족, 창조적 변화, 경쟁적 차별화, 안전제일, 품질 경영, 내실 경영, 선택과 집중, 혁신 등이 주요 키워드로 자주 등장한다.
아마도 2023년은 금리와 환율 불안에 이어 경제 침체 우려와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우크라이나 전쟁 등 수많은 악재가 공존하고 있는 만큼 내실 경영, 생존 경영, 4차산업으로 촉발된 신시장 진출 등이 관심을 끌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많은 대기업들이 대면 모임이 가능해진 상황에서도 종무식과 시무식 조차도 온라인으로 개최하거나 약식으로 진행하며 불투명한 경제 환경에 대한 구성원들의 경각심을 상기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만큼 경영 환경이 어렵다는 얘기다.
필자도 언제나 새해가 되면 한 해의 목표를 설정하고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잘된 점과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하지만 늘 부족함이 더 컸던 것으로 기억된다.
가장 많은 계획 중 하나는 체중 감량에 관한 것으로 필자 스스로 허언증 다이어터라는 별명을 붙인 것처럼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란 어려웠다. 그나마 최근 2년 간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저녁 약속과 송년 행사가 많이 줄면서 성공하고 있지만 지난해 말부터 다시 모임이 늘면서 과체중을 걱정하게 됐다.
필자는 직장인의 새해 계획이라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구체적이지 않은 목표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SMART[Specific(구체적으로), Measurable(측정 또는 숫자로 표시 가능한), Action-Oriented(행동 지향적인), Realistic(실현 가능한), Time bounded(기간이 설정된)]로 설명되는 목표관리법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모든 목표는 긍정적인 요소를 담고 있어야 한다.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면 실현하더라도 만족감이 떨어지고, 결코 아름답지 못할 것이다.
체계적인 목표 설정도 중요하다. 커다란 목표를 단번에 달성하는 것은 어렵기에 최종 목표를 향해 가는 중간 점검 단계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장인이라면 회사의 방향과 일치해야 한다. 회사의 방향과는 다른 자신만의 기회나 꿈을 목표로 설정하고 나아간다면 주변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가 어렵고, 어쩌면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 올 수도 있다.
필자는 2023년 직장인과는 조금 다른 목표를 설정하고 새롭게 달려 보려고 한다. 1주일에 적어도 4일은 땀 흘릴 정도의 운동과 하루 1만 2000보 이상의 걷기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66Kg을 초과하면 운동이나 금식으로 65Kg대 체중을 반드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뿐만 아니라 손자손녀들과 한달 한번씩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성장을 위해 베푸는 사랑을 증명해 보이는 것, 잔소리 대마왕이라는 별명을 버리고 꼰대 같은 어른이 되지 말자고 다짐하며 발언하기 전에 5초 정도는 반드시 생각하고, 불쑥 던진 말로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80대 중반의 골프 스코어 유지를 위한 연습도 꾸준히 하겠지만 4차산업으로 촉발된 새로운 시장에서의 기회와 변화에도 늘 관심과 호기심을 갖고 지켜보는 ICT 맨의 모습을 견지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새해를 ‘SMART’하게 설계하고 실천해 연말에는 목표한 소망을 모두 성취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