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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 업계 M&A 지속…차세대 패권 다툼 ‘불꽃’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인수 경쟁…AI·자동화·클라우드 기술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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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8일 11:52:19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4차 산업혁명의 파고가 거세지고,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 확산이 빨라지면서 IT 업계는 올해 역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국내 ICT 시장의 활성화는 아직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IT 메가트렌드 수용이 점점 속도를 내면서 차세대 시장 개화를 촉진할 발판은 마련했다는 평가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미 있는 행보와 성과를 보인 시장과 기술을 중심으로 올 한해를 짚어보고, 내년 시장을 전망했다. 2019년은 싹을 틔우기 시작한 차세대 열매들을 거둬들일 수 있는 원년이 될지 주목된다. <편집자>

올해 역시 유무선 네트워킹 업계의 인수합병(M&A)은 계속됐다. IBM의 레드햇 인수처럼 대형 M&A는 아니지만 차세대 시장 선도를 위한 신기술 확보와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관련 업계의 M&A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술력 강화가 이슈로 부상하면서 인공지능(AI), 자동화, 클라우드 분야의 스타트업 인수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스코, 소프트웨어 기술력 배가
M&A 업계의 큰손인 시스코는 올해 역시 다양한 M&A를 진행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면서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중심 매출 구조로의 전환에 가속을 붙이고 나섰다.

시스코는 연 초부터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의 보호와 운영을 위한 클라우드 매니지드 및 하이퍼컨버지드 솔루션 기업인 스카이포트시스템(Skyport Systems)을 인수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5월에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어컴퍼니(Accompany), 6월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업 줄라이시스템(July Systems)을 연이어 인수했다. 시스코는 AI 기반 관계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어컴퍼니 인수를 통해 웹엑스 솔루션 보강을 통해 협업 시장 주도에 가속을 붙였고, 엔터프라이즈 인게이지먼트 플랫폼을 공급하는 줄라이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가입 서비스 강화에도 나섰다.

뿐만 아니라 8월에는 통합 액세스 보안 및 다중 요소 인증 선도기업 듀오시큐리티(Duo Security)를 인수했다. 시스코는 듀오시큐리티 기술을 시스코 ISE(Identity Services Engine)와 통합해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접근제어를 강화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채택하는 기업의 보안 범위를 확장하고, 보다 간소화된 클라우드 보안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1월에는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엔소프트(Ensoft) 인수를 발표했다. 시스코는 엔소프트 인수를 통해 단순하고 확장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자동화가 가능한 IP 네트워크 인프라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네트워크 전송 속도 혁신을 위해 6.6억 달러에 실리콘 포토닉스 칩 제조사 룩스테라(Luxtera)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아리스타, M&A로 엔터프라이즈 공략 강화
아리스타는 엔터프라이즈 시장 확장을 위해 모조네트웍스(Mojo Networks), 메타마코(Metamako)를 연이어 인수했다. 모조 인수는 아리스타의 첫 번째 M&A 사례로 코그니티브 와이파이와 클라우드 매니지드 무선 네트워킹 기술을 통해 코그니티브 캠퍼스 네트워크 전략을 완성해 유무선 네트워킹 기반의 캠퍼스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메타마코 인수를 통해 저지연 네트워킹을 한층 강화했다. 아리스타는 메타마코 제품군과 기존 제품군의 결합을 통해 초저지연 서비스가 필요한 금융권 등을 타깃으로 초고속 네트워크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PE 아루바 역시 올해 초에는 센서 기반 서비스 보장 솔루션 스타트업 케이프네트웍스(Cape Networks)를 인수했다. 아루바는 네트워크 성능 최적화를 보장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 솔루션인 넷인사이트(NetInsight)와 케이프의 기술력을 결합해 클라우드, 모바일, IoT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인공지능 분석 및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아키텍처를 가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솔루션 선도기업 콤스코프(CommScope)가 차세대 인프라 강화를 위해 현금 74억 달러에 아리스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양사 주주동의, 법적절차 등이 아직 남아 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내년 상반기 내에 인수 절파가 완료될 전망으로, 아리스에 인수됐던 루커스는 또 다시 주인이 바뀔 운명애 처하게 됐다.

다산존솔루션즈, 독일 키마일 인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다산네트웍스는 미국 소재 자회사인 다산존솔루션즈를 통해 독일의 통신장비 기업인 키마일(KEYMILE)과 인수계약 합의서를 체결하며 인수에 나섰다. 키마일은 통신 시스템 개발, 제조사로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구리선 기반의 초고속인터넷 솔루션을 포함해 FTTH(Fiber to The Home) 네트워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액세스 플랫폼에 강점을 갖고 있다.

다산존솔루션즈는 키마일 인수를 통해 네트워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유럽을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 등 상대적으로 적은 고객사를 보유했던 지역에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다산네트웍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도 큰 힘이 될 전망으로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으로의 도약에 가속을 붙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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