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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판도 변화…합치고 쪼개고”
대규모 인수합병·비경쟁부문 분리독립 이어져…국내기업 코스닥 상장으로 성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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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2일 10:02:14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IT 업계가 깊은 불황을 극복할 방법으로 인수합병과 분리독립을 선택했다. 거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방법을 찾는 것은 당연지사이고, 거대 기업간의 빅딜이 일어나면서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고 있다.

IT 업계의 빅뱅을 일으킬 합병은 델-EMC이다. 델테크놀로지는 9월 8일 EMC와의 합병절차를 마무리하고 ▲PC, 태블릿, 주변기기를 담당하는 델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하는 델 EMC ▲고객과 파트너를 지원하는 델 EMC 서비스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VM웨어, 피보탈, 시큐어웍스, RSA, 버투스트림은 독립 계열사로 운영한다.

한국에서는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대표로 김경진 전 한국EMC 사장이 선임됐으며, 김경진 사장은 EMC 시절과 마찬가지로 델 EMC 본사 부사장을 겸임한다.

델 EMC는 연간 통합 매출 740억달러(약 81조원)의 거대기업이 됐으며, 370억달러(약 42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오라클의 2배 규모이고, 817억달러(약 90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IBM을 바짝 따라붙게 됐다.

시만텍, 블루코트 인수는 ‘신의 한수’
IT 시장 판도를 들썩이게 하는 대형 인수합병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링크드인을 260억달러(약 29조원)에 인수했으며, 소프트뱅크는 ARM을 243억파운드(약 36조5000억원)에 매입했다.

보안업계에서는 시만텍이 블루코트를 무려 46억달러(약 5조4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업계 최대 규모 기업으로 올라섰다. 특히 이번 합병은 업계에서 ‘신의 한 수’로 꼽히는 결정으로, 시만텍은 베리타스 매각 후 갖게 된 여유 자금을 웹과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 투자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레거시 보안에 강한 시만텍과 웹·클라우드 보안에 강한 블루코트가 결합해 하이브리드 운영 환경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경쟁부문 분리독립 이어져
인수·합병과 반대로, 비경쟁부문의 분리 독립도 이어지고 있다. HP엔터프라이즈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영국의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마이크로포커스에 넘겼다. HPE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매입한 마이크로포커스는 코볼 응용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개발기업이며 HPE의 버티카, 아크사이트, 오토노미, 머큐리인터랙티브, 아크사이트, 포티파이, 볼티지 암호화 사업 등을 책임지게 됐다.

인텔은 2012년 인수한 맥아피(현 인텔시큐리티)를 다시 매각했다. 맥아피의 기술이 인텔 칩 기술에 통합돼 IoT 등 미래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맥아피의 보안 기술은 칩 보안에 맞지 않았으며, 주력제품인 안티바이러스와 IPS, SIEM 등은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인텔은 맥아피의 지분 51%를 42억달러에 팔게 됐다. TPG는 인텔시큐리티에 11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델은 EMC 합병 자금 마련을 위해 델소프트웨어를 프란시스코 파트너스와 엘리어트 매니지먼트에 매각했다. 이 결정에 대해 시장에서는 일단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델소프트웨어는 델이 2012년 인수한 소닉월과 퀘스트소프트웨어를 통합해 델의 자회사로 독립시킨 법인이지만, 델의 전통적인 사업과 결이 맞지 않아 외인구단처럼 활동해왔다. 또한 퀘스트와 소닉월의 비즈니스 특성이 맞지 않아 조직이나 제품 통합 시도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델소프트웨어를 사들인 프란시스코 파트너스와 엘리어트 매니지먼트는 퀘스트와 소닉월을 각각 분리독립시켜 핵심 경쟁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퀘스트는 SaaS와 IT·클라우드 관리 포트폴리오에 주력하며, 소닉월은 UTM과 SSL VPN에 집중해 SMB와 MSSP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토종기업, 상장·분리독립으로 성장 위한 잰걸음
국내기업들은 비즈니스별 분리독립과 코스닥 상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잰걸음을 걷고 있다. 닉스테크가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수산INT, 지란지교시큐리티, 핸디소프트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장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 기업도 상당수다. 드림시큐리티, 쉬프트정보통신, 유니온커뮤니티 등이 내년 상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업별 분리독립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보안사업부문을 분리한 이스트시큐리티를 내년 1월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킨다. 이스트소프트는 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개발에, 이스트시큐리티는 알약, 시큐어디스크 등 보안사업에 주력한다. 파수닷컴은 개인용 메모장 서비스 ‘디지털페이지’ 사업을 분리해 자회사 전환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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