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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네트워킹 확산 견인차로 ‘오픈’ 주목
화이트박스·베어메탈 스위치 가치 상승…가성비·확장성·유연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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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2일 15:59:50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 혁신이 차세대 네트워크 패러다임으로 등장하며 하드웨어 중심의 전통적인 네트워크 판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SDN/NFV, 클라우드, 모바일, IoT 등은 레거시 네트워크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핵심 동력으로 벤더 종속적인 하드웨어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차세대 네트워킹의 핵심으로 ‘오픈’이 부상하면서 특정 벤더의 운영체제(OS)에서 벗어나 오픈소스 기반의 OS는 물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구동할 수 있는 화이트박스 또는 베어메탈 스위치의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 오픈 플랫폼, 오픈 아키텍처에 대한 관심과 도입이 점차 높아지면서 가성비를 갖춘 차세대 네트워크 구현은 물론 폐쇄적이고 종속적이던 네트워크의 오픈을 통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지 기대된다.

오픈 네트워킹, 네트워크 시장 재편 촉진

가상화 기술 확산은 네트워크에 많은 변화를 촉발시키고 있다. 특히 민첩하고 역동적인 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해 사용자가 직접 최적의 기술을 선택하고 적용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오픈 네트워킹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

뿐만 아니라 오픈 네트워킹은 멀티벤더 네트워크 환경 구현을 촉진하며 독과점 형태의 네트워크 시장 재편에도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주목된다. 멀티벤더 네트워크 환경은 싱글벤더에 종속되는 부작용 해소는 물론 네트워크의 복잡성 해소와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기술 혁신 경쟁을 촉진해 싱글벤더 환경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웠던 기능이나 지원 측면에서의 여러 이점까지 누릴 수 있는 만큼 오픈 네트워킹이 한층 힘을 키워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SDN/NFV는 범용 하드웨어, 애플리케이션 가상화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구동되는 오픈 네트워킹 환경에서 파괴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만큼 오픈 네트워킹은 차세대 네트워크 확산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으로 주목도를 높일 전망이다. 특정 벤더의 하드웨어로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비용 효율적인 다양한 범용 하드웨어를 사용해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제어 및 관리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유연하고 동적인 배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상화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크 트래픽도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다.

x86 아키텍처가 서버 시장의 판도를 뒤엎은 것처럼 오픈 네트워킹 역시 네트워크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힘을 키워 나가고 있다. 오픈 네트워킹은 네트워크 구축, 통합, 관리, 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효율화뿐 아니라 폐쇄적이고 복잡한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유연하고 민첩하게 전환시켜 네트워크를 소비가 아닌 생산 중심의 네트워크로 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가성비 뛰어난 화이트박스 활용도 높아져

오픈 네트워킹 구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한 화이트박스 또는 베어메탈 스위치의 출시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 장비인 스위치나 라우터는 전용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까지 일체형으로 출시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사용자의 선택권이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벤더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투자나 유지 비용 측면에서도 부담이 가중된다.

이러한 벤더 중심 구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이트박스는 합리적인 비용의 하드웨어에 필요한 네트워크 OS를 올려 기존 하드웨어에 버금가는 스위치나 라우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화이트박스 역시 성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네트워크 확장 시에도 화이트박스 여러 대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비용 절감은 물론 민첩한 서비스 제공까지 가능해 성능, 비용 측면 모두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오픈 네트워킹 주도권 경쟁 ‘점화’

오픈 네트워킹 시장 주도를 위한 벤더들의 경쟁과 협력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에지코어, 주니퍼, 델, HPE, 멜라녹스 등이 기술 서비스 지원을 포함하는 ONIE 지원 오픈 네트워킹 솔루션을 출시하며 오픈소스 기반 하드웨어 디자인의 신뢰성 보장은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기술 지원 관련 부담까지 해소하고 있는 것. 또한 큐뮬러스, 빅스위치, 피카8, 아이피인퓨젼 등 네트워크 OS 진영과 하드웨어 진영간 에코시스템도 활성화되면서 오픈 네트워킹 시장 확산을 위한 제반 환경도 무르익고 있다.

이처럼 오픈 네트워킹은 다양한 생태계를 활성화해 기술 개발과 네트워크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 시장 판도를 바꾸고, 정체된 시장을 활성화하는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SDN/NFV 접목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보다 높인다면 차세대 네트워킹을 위한 하드웨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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