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4차 산업혁명 화두로 부상
상태바
인공지능 기반 4차 산업혁명 화두로 부상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1.02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파고 열풍 힘입어 AI 관심·개발 ‘급가속’ … 한국형 AI 개발 위한 생태계 조성 시급

인공지능(AI)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은 인공지능(AI)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사건이었다. 무한대에 가까운 경우의 수가 존재해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기기까지는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던 바둑에서 세계 최정상의 프로 기사에 완승을 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 세기의 대국은 GPU 기반의 고도화된 분산 컴퓨팅 기술과 심층 신경망,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속도를 한껏 느끼게 했다. 이세돌 9단 역시 1000여대가 넘는 서버 시스템이 뒷받침하는 알파고에 맞서 1승을 거두면서 인간의 위대함을 입증했다.

인공지능은 이세돌 9단과의 대결을 통해 발전상을 보여주고, 높은 관심과 저변 확대에는 성공했지만 아직은 가야할 길이 먼 것도 사실이다. 알파고가 진정한 의미의 인간과 같은 지능을 구현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은 시기상조기 때문이다.

구글과 함께 AI분야 강자로 꼽히는 IBM 왓슨 또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왓슨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판단하는데 최적화된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로, 의료진이 찾지 못한 치료법을 발견해 암환자를 치료하고, 변호사로 변신해 유명 로펌에서 파산 사건을 전문으로 맡기도 한다. 또한 금융권, 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국내 기업인 솔트룩스도 인공두뇌 ‘아담’을 선보이며 국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인터넷과 빅데이터로부터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고 글을 읽어 그 의미를 이해하며, 지식을 자동 축적하고 복잡한 추론을 수행함으로 난해한 질문에 답변이 가능한 차세대 인공지능 시스템인 아담은 구글이나 IBM에 비하면 아직 초기 수준이지만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들을 따라 잡을 수 있는 한국형 인공지능을 개발하려면 생태계 활성화가 우선돼야 지적이지만 난치병을 치료하고, 교통이나 사회문제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등장은 머지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