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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네트워크 업계·시장 재편 ‘급물살’
무선 네트워크 기업 인수 확산 … 유무선 통합 솔루션 중심으로 새판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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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업계 판도 변화…합치고 쪼개고”
2017년 01월 02일 15:54:03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소프트웨어 정의 바람이 거세지고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의 혁신과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관련 업계의 재편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히 무선 시장이 성장일로에는 있지만 무선만으로는 한계에 달한 무선 네트워크 기업들이 유선 네트워크 기업들에 속속 인수되면서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은 유무선 통합을 중심으로 경쟁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아루바, 트라페즈, 머라키, 파이어타이드, 메루 등 무선 네트워크 전문 기업들이 속속 인수된 가운데 올해도 브로케이드가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루커스와이어리스를 인수했고, 익스트림도 엔터라시스에 이어 지브라의 무선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지브라는 모토로라 엔터프라이즈사업부를 인수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무선사업을 다시 매각하고 EAI(Enterprise Asset Intelligence) 솔루션 공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무선 네트워크 전문 벤더들이 속속 사라짐에 따라 이제는 에어로하이브, 지러스 정도만이 시장에 남은 상황이지만 인수합병 소문은 계속되고 있다. 유무선 통합 솔루션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무선 네트워크 시장은 선두 다툼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인 가운데 후발주자들의 생존을 위한 도전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측된다.

SDN/NFV, 모바일 기술 강화를 위한 스타트업의 인수는 유무선 네트워크 업계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SAN 스위치를 비롯 SDN/NFV 시장을 주도하면서 루커스를 인수해 경쟁력 강화를 꾀하던 브로케이드까지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에 인수되면서 비운을 맛보게 됐다. 브로드컴은 인수 완료 이후 IP 네트워크 사업 부분은 다시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져 향후 시장 입지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국내 대표 통신장비 기업인 다산네트웍스는 나스닥 상장사인 존테크놀로지의 인수합병을 마무리하며 다산존솔루션즈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통신 기업으로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다산네트웍스는 네트워크 사업의 근거지를 북미시장으로 옮겨 모바일 백홀, 이더넷 스위치, 브로드밴드 액세스, 기업용 광랜 등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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