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인증기술’ 활용 생활 개인최적화·안전한 공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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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인증기술’ 활용 생활 개인최적화·안전한 공간 구현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7.27 0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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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와홈·후지쯔, 공동실험 개시
생체인증센서·카메라 통해 개인 식별·행동 상시인식 실증
상시인증기술을 활용한 공동 실험 개요. (자료:후지쯔)
상시인증기술을 활용한 공동 실험 개요. (자료:후지쯔)

[데이터넷] 일본 주택건설기업 미사와홈과 IT 솔루션 기업 후지쯔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이어지는 생활을 제안하기 위해 후지쯔가 개발한 상시인증기술에 의한 생활의 개인최적화와 가족과 방문자를 모니터링하는 공간 검증을 2023년 6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미사와홈이 2021년에 건설한 컨셉 주택 내에 생체인증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들 장치를 조합해 개인을 식별하고 행동을 상시 인식하는 상시인증기술을 실증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또한 이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개인최적화된 공간이나 가족이나 방문자를 모니터링하는 안전한 공간에 대해서도 검증한다.

상시인증기술을 조명장치, 스피커, 모니터 등의 기기와 연동하면 방문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재생하는 등 개인최적화된 주거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미사와홈은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거주지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2021년에는 생활, 건강, 환경 등 3개 분야의 지속가능성 실현을 목표로 하는 컨셉 주택 ‘그린·인프라·스트럭처·모델’을 건설했다. 이를 통해 업종의 한계를 극복하는 솔루션 개발이나 실증 실험을 실시하는 등 혁신 필드로서 사회 과제 해결을 향한 다각적인 대처를 실시하고 있다.

후지쯔는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목표로 하는 ‘후지쯔 유벤스(Fujitsu Uvance)’라는 브랜드를 통해 7가지의 중점 분야에 대한 서비스 비즈니스를 국제적으로 전개하며 ‘신뢰 사회(Trusted Society)’를 실현하는 데 나서고 있다. 또한 1980년대부터 생체인증의 연구에 임해 PC나 스마트폰 등 개인이용 단말기의 액세스 관리뿐만 아니라 신체 정보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회 구현을 위해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미사와홈과 후지쯔는 2021년부터 거주 공간이 사회를 지탱하고 지속시키는 인프라가 되는 ‘미래 주택 실현’을 목표로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미사와홈은 후지쯔가 개발한 상시인증기술로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의 가능성에 공감해 실증 실험 장소를 제공하고 기기를 해당 공간에 적용하는 것을 모색하며 이번 실용화를 향한 공동 실험에 이르렀다.

후지쯔의 상시인증기술은 생체인증기술, 행동분석기술 ‘액트라이저(Actlyzer)’ 등을 조합해 생체인증에 의한 본인확인결과를 특정 영역 내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한 인물과 연결, 인증상태를 유지하면서 그 인물 위치를 ​​실시간으로 트래킹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카메라의 설치 위치에 따라 각 카메라 영상에서 사람이 보이는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 카메라를 넘나들며 사람을 추적하는 것이 어려웠다. 반면, 상시인증기술을 이용하면 복수 카메라 영상으로부터 추적하는 인물의 복장, 키, 체형 등 외모 특징을 수시로 추출해 개개인을 특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카메라별로 상이한 인물 모습 차이를 극복해 카메라간 인물 추적을 실현했다. 이 기술은 주택 내와 같은 구분된 공간을 오가는 경우에도 활용이 예상된다. 또한, 상시인증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처리는 모두 클라우드에서 이뤄져 영역 내의 기기가 그 처리 결과를 받아 구동하는 구조다. 이는 엣지 구간을 보다 경량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양사는 이번 공동 실험을 통해 각사가 갖고 있는 생활 공간에 대한 이해와 선진 IT 기술을 결합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택 환경을 제안하고, 동시에 병원, 간호 시설, 회사 등 공공 공간에서의 활용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개인최적화나 안전한 공간의 검증 실시 외에도, 넘어짐 사고 실시간 통지나 캐쉬리스 결제 등 사람 행동을 기반으로 별도의 인증이나 조작이 필요없는 서비스에 해당 기술 적용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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