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들이여, IT 이외의 업무에 관심을 기울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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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들이여, IT 이외의 업무에 관심을 기울이자!
  • INTERNETWEEK
  • 승인 2001.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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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컨설팅 그룹이 100개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가치창조, 비용효과, 확실한 재무효과 등 3가지 포괄적인 목표를 기반으로 판단할 때 작년에 완료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의 성공비율은 3개 중 1개 꼴이었다.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했다는 응답자는 52% 뿐이었고, 확실한 재무효과를 꼽은 응답자는 37%에 불과했다.

수년 동안 IT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도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많은 기업들이 불경기가 계속되자 CIO들의 행동을 더욱 속박하고 있다.

IT 프로젝트의 주요 시기마다 투자회수의 증거를 내놓으라는 요구에 직면하게 되자 CIO들은 기술과 비즈니스 역량 외에 재무쪽 전문성까지 갖추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올드 어메리칸 컨추리 뮤추얼 화재보험(Old American Country Mutual Fire Insurance)의 토마스 맥콜(Thomas McCall) 사장은 『우리는 IT 전문용어나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얘기하는 CIO의 말을 듣기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해 즉각적인 비용 對 혜택 분석을 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경기가 좋을 때는 ERP와 SCM, SFA(영업자동화), 기타 주요 IT 프로젝트들의 실패를 감춰줄 수 있었다.

CIO의 역할 변화

포레스터 리서치가 4월에 조사한 500개 기업 중 그들의 ERP 시스템이 파트너들과의 협업 지원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비율은 6%에 불과했고, 79%는 효과가 없거나 일부만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 컨설팅 그룹이 100개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가치창조, 비용효과, 확실한 재무효과 등 3가지 포괄적인 목표를 기반으로 판단할 때 작년에 완료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의 성공비율은 3개 중 1개 꼴이었다.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했다는 응답자는 52% 뿐이었고, 확실한 재무효과를 꼽은 응답자는 37%에 불과했다.

요즘 같은 경기부진 상황에서는 기업의 재무현실에 눈뜨지 못하면 끝장이라는 메시지가 CIO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심 어소시에이츠 컨설팅(Sim Asso-ciates Consulting)의 사장이며 AT&T 디비전 CIO를 지낸 바 있는 밥 코치(Bob Kotch)는 『CIO들은 자신들이 충분한 예산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불만을 표시해왔다. CIO들은 비즈니스쪽 사람들과 함께 또 그들을 위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CIO들이 CEO와 CFO, 기타 중역들을 도와줄 수 있는 분야는 기술이 ▲기존 고객들로부터 더 많은 사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 ▲새로운 유통 채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 ▲경기 침체기에 비용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다.

기업들에게 계약제로 CFO를 소개해주는 태텀 CFO 파트너스(Tatum CFO Partners)의 파트너 마크 조코(Mark Zorko)는 『IT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열쇠는 기술과 재무 양측간의 사전 협업』이라고 설명하면서, 『CIO와 CFO는 동전의 양면처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올드 어메리칸 컨추리 뮤추얼의 맥콜은 자신이 CFO였을 때 『하루 1시간 이상 CIO와 얘기를 나눴다. 그것은 헛된 일이 아니었다. 나는 IT를 배웠고 그는 회계를 배웠다』고 그는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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