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페즈, “미네소타대학에 세계 최대 11n 무선 네트워크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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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페즈, “미네소타대학에 세계 최대 11n 무선 네트워크 구축한다”
  • 강석오
  • 승인 2008.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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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페즈네트웍스(www.trapezenetworks.com)는 자사의 스마트 모바일 802.11n 무선 네트워크 제품을 미국 미네소타대학 캠퍼스 전체에 걸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현재까지 발표된 11n 도입 중 세계 최대 규모다.

구축 작업은 오는 5월부터 시작해 향후 5년간 지속될 예정으로, 2개로 나눠진 미네소타대학 캠퍼스의 8만여 학생을 위해 9천500여 개의 액세스 포인트(AP)가 설치, 학생은 물론 교직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빠르고 안전한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된다.

미네소타대학 스티브 카울리 CIO는 “엄격한 제안 요청서를 보내고 24건에 달하는 무선랜 답변서를 검토한 끝에 트라페즈 솔루션은 우리가 원하는 성능 및 보안 요구 수준에 적합한 제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트라페즈의 네트워크 관리 및 계획수립 툴 덕분에 우리의 자체 CAD 드로잉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었고, 300개 건물과 1천300 여개 층의 면적에 대한 와이파이 계획을 즉각 시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네소타대학 트윈 시티즈 캠퍼스는 두 개의 캠퍼스 부지 1천204에이커(약 487만2천500평방미터)에 자리잡고 있다. 미네아폴리스 캠퍼스는 미시시피강이 가로지르며, 세인트 폴 캠퍼스와는 2마일(약 3.2Km)이 넘는 대학 버스 노선으로 연결돼 있다. 8만여명에 달하는 직원과 학생(학생 수 기준 미국 내 세 번째 규모)들로 구성된 작은 도시라고 할 수 있다.

300개 건물 2천212만2천제곱피트(약 205만5천220평방미터)에 해당하는 실내 규모와 넓은 실외 활동 구역을 보유한 미네소타대학은 모든 내외부 시설을 아우르는 완벽하고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특히 대강당과 체육관 같은 장소에서는 고밀도 무선 인터넷 사용을 지원해야 했다.

미네소타대학의 기존 와이파이 네트워크는 오래됐을 뿐 아니라 광범위한 관리 능력도 부족한 상태였다. 기존 망은 여러 단과대학이 구축한 여러 개의 소규모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발전한 것으로, 여러 벤더로부터 공급받은 장비가 함께 섞여 있다. 이에 따라 트라페즈 솔루션을 통해 전체 무선 네트워크는 일관성 있고 중앙 관리가 가능한 단일 네트워크로 통합하는 한편 보안이 강화되고 관리도 더욱 쉬워질 것이다. 더불어 게스트의 네트워크 접속도 허용될 예정이다.

트라페즈 짐 보긋(Jim Vogt) CEO는 “무선 네트워크 접속은 대학 생활의 일부가 됐다. 도서관에서 연구/조사 작업을 할 때나 스터디 그룹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친구나 동료들과의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 학생들과 교직원들 모두 안정적인 와이파이 접속을 필요로 한다”며 “미네소타대학이 빅텐(Big Ten) 대학 중 최초로 캠퍼스 전역에 걸친 11n을 구축하기로 한 결정을 높이 사고 싶다. 이번 사업은 최고 교육기관이 스스로를 차별화하고 면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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