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위 이통사 모여 데이터로밍 요금 대폭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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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위 이통사 모여 데이터로밍 요금 대폭 인하
  • 강석오
  • 승인 2008.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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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위 이통사들이 뭉치면 로밍 요금이 내려간다!

아시아 지역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WCDMA 무선인터넷 로밍 요금제가 등장했다. 기존보다 85%까지 할인된 데이터로밍 요금제로 이제 해외에서도 뉴스, 증권정보, 나라별 여행 정보 등의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은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인 ‘브릿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 소속 이통사를 통해 WCDMA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경우 최대 85%까지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브릿지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브릿지 얼라이언스’는 싱가포르 1위 ‘싱텔’, 말레이시아 1위 ‘맥시스’ 인도 1위 ‘바르티에어텔’, 인도네시아 1위 ‘텔콤셀’, 홍콩 1위 ‘CSL’ 등 아시아 지역 11개국 1~2위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체로 현재 2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 이 연합체에 가입했다.

연합체 결성 이후 공동 요금제로는 처음 출시하게 된 이번 ‘브릿지 데이터로밍 요금제’는 1만원, 3만원, 6만원의 3가지로 구성돼 있어 고객의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입 시 각각 5만원, 15만원, 40만원 상당의 무료 데이터통화를 제공해 최대 8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저렴한 요금제이다. 또한 무료 사용량 초과 시에는 기준요금의 60%를 할인해 주기도 한다. 1만원 요금제는 4월 14일 출시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3만원에서 100만원까지 특정 단위로 브릿지 데이터로밍 요금이 초과될 때마다 SMS를 통해 알려주므로 예상치 못한 요금이 청구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현재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 마카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8개 국가 제휴 사업자를 통해 이용가능 하며, 사용가능 국가는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제휴 이통사의 망을 이용할 경우에만 무료통화 및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으므로, 이용자는 자동로밍 설정 시 휴대폰에서 수동으로 해당 사업자를 선택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이번 데이터로밍 할인 요금제 출시 이외에도 브릿지 회원 국가에서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브릿지 얼라이언스와 선보일 계획이며, 대상 국가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로밍&데이터사업본부 안회균 본부장은 “이번 브릿지 데이터로밍 요금제는 데이터로밍을 이용하는 요금 부담을 줄여 WCDMA 자동로밍 이용 확대 및 고객 편의 제고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서 로밍 서비스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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