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웨이브의 창업자이자 현 대표인 최두환 사장은 “사전 아무런 협의 없이 제이엠피가 네오웨이브의 최대지분을 갑작스럽게 인수 계약하면서 이후 경영권 인수에 대해 일방적으로 통보만 해왔다. 이번 제이엠피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제이엠피가 네오웨이브의 경영권을 인수할 경우, 국내통신장비 기술을 선도해온 최두환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회사를 떠날 각오”라고 밝혔다.
국내 통신장비시장을 이끌고 있는 R&D 전문기업인 네오웨이브는 통신장비분야와 전혀 무관한 금형성형 제조업체인 제이엠피가 네오웨이브 경영권을 행사할 경우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최두환 사장은 개인지분 전량 매각과 관련, “최근 본인지분 6.18%을 전량 매각한 것은 경영권 방어를 위한 강력한 의사 표현”이라며 “이 지분을 즉각 매입한 네오웨이브 우호적인 주체와 힘을 합쳐 네오웨이브 경영권 수호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며 향후 네오웨이브를 장기적으로 경영하고 회사성장을 함께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이엠피는 2005년 총매출액 192억원에 10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바 있으며 2006년 상반기에는 96억원 매출에 65억원의 적자를 연속 기록해왔다. 또 이전 유가증권시장의 알루미늄 새시업체인 남선알미늄 인수를 시도하다가 실패한지 8일만에 경영참여 목적으로 네오웨이브 지분을 인수계약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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