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타랩, 금융솔루션 기업으로 도약…내년 매출 1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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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타랩, 금융솔루션 기업으로 도약…내년 매출 100억 목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12.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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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시스템 인수 완료
비상장증권·펀드 관련 자산 바탕으로 금융 분야 진출 예정

[데이터넷] 금융솔루션 기업 쿼타랩(대표 최동현)은 로고스시스템 인수 및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며 내년 목표 매출을 1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증권관리 사무를 디지털화한 쿼타랩은 올해 로고스시스템을 인수해 B2B SaaS 비즈니스 모델 영역을 출자자(LP)까지 확장한 바 있다. 앞으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기업, 투자자(GP), 출자자 모두 쿼타랩의 쿼타북과 로고스시스템 서비스를 통해 증권 및 펀드 관리 사무에 관한 모든 업무를 안심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쿼타북은 기업과 투자자 사이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기업 증권관리, 임직원 주식형 보상 관리, 의결 및 영업보고 등 포트폴리오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정확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투자자와 출자자를 연결하는 로고스시스템 서비스는 투자자 펀드 관리, 운용지시 및 펀드 회계, 출자자 모펀드 관리 등 투자자산 관리부터 그룹웨어까지 출자사업의 모든 과정을 제공한다.

벤처산업의 기업 증권 및 투자 펀드 관리 시장 규모는 국내에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2022년 기준 기술기반 창업기업은 22만9416개, 벤처기업은 3만5123개에 달하며, 투자 부문은 벤처투자사가 240개, 신기술금융사가 105개, 유한책임회사(LLC)가 44개사에 달한다. 또한 국내 연간 벤처투자 규모는 13조6145억원, 펀드결성은 17조5780억 원으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는 국내 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벤처산업 성장 및 혁신 속도와는 다르게 관리 업무 등 운용지원 영역은 여전히 복잡한 절차와 비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어 기업, 투자자, 출자자 모두 질적 성장에 고충을 겪고 있다. 운용지원과 회계처리뿐 아니라 비상장증권에 대한 전문 지식과 펀드 형성 및 투자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모두 알아야 하는데, 이러한 백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장으로부터 전문성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대형 투자사들을 고객으로 둔 쿼타랩의 행보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쿼타북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팬텀스톡(Phantom Stock) 등의 도입 지원을 위해 주식형 보상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스타트업 및 대기업에 성공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3만 건 이상의 부여 내역이 쿼타북을 통해 관리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은 임직원과 함께 손쉽게 부여 건의 행사까지 처리하고 있다. 이 과정을 지원할 사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또한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투자자와 출자자 사이의 기존 설치형 펀드 관리 솔루션도 내년에 전부 클라우드형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신규 클라우드형 ERP 시스템을 통해 투자자와 출자자 모두 새로운 기능을 상시로 제공받을 수 있어서 펀드 운용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동현 쿼타랩 대표는 “쿼타북과 로고스시스템 서비스를 통해 증권 및 펀드 관리 백오피스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나아가 벤처‧스타트업 자본시장 전반에 혁신이 확산되는 기반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쿼타랩 내 관리 중인 비상장증권 및 펀드 관련 자산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자산 운용을 돕는 등 기술 기반 핀테크 기업으로서 금융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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