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기업 48%, 성장 최대 리스크 ‘사이버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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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기업 48%, 성장 최대 리스크 ‘사이버 보안’”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3.12.18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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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파 밀려오는데 IT 예산 줄어 리스크 더 높아져
IT 투자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어야

[데이터넷] 올해 기업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외부 위협 요인은 사이버 보안이 꼽혔다. 이는 가트너가 전 세계 인프라 및 운영(I&O) 리더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응답자의 48%가 사이버 보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공급망 중단이 45%, 기술과 역량 부족이 43%를 차지했다.

I&O 리더들이 꼽은 기업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외부 위협 요인
I&O 리더들이 꼽은 기업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외부 위협 요인/ 가트너

가트너는 I&O 리더가 다양한 위협에 대처해야 하는데, 너무나 부족한 예산 규모로 조직의 기대치를 충족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조사에서 년 I&O 리더의 41%는 예산이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의 증액으로 실제로는 예산증액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37%는 예산이 실제로 감축됐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실질적인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이 실제로 증가했으며 물가 상승에 비해서도 예산이 확대됐다고 답한 I&O 리더는 27%에 불과했다.

또 지속되는 경제 역풍 속에서 CIO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이뤘다고 답한 I&O 리더는 12%에 불과해 내년 경제한파를 겪어야 할 기업의 고민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캐머런 하이트(Cameron Haight)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2024년 예산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현재까지 관찰된 실질적 자금 증가율의 부족으로 미루어 봤을 때 프로젝트들이 그 다음해로 연기되어 연쇄적인 예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시나리오를 고려할 때, I&O 리더는 더 적은 자원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현명하게 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화된 복지로 인재 채용·유지율 높여야

한편 가트너는 성공적인 I&O 조직이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설명하면서, 이 방안을 활용하면 기업이 격변하는 경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가능성이 3배 더 높다고 설명했다.

  • 복지와 포용성 향상시키는 업무 환경 조성: I&O 리더는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가장 효과적이라고 평가된 I&O 팀 중 84%의 리더가 친화적이고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고 답했다. 또한 효과가 높은 조직의 I&O 리더 중 79%는 직원들에게 개개인의 복지 향상을 위한 책임을 부여함으로써 전체적인 직원 복지를 보장했다.
  • 분석 기능 강화로 I&O 효율성 개선: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I&O 리더는 기술 및 기타 투자 효과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효율성이 높은 I&O 조직의 리더 중 89%가 프로세스 혁신 및 최적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82%는 규모의 경제 또는 기업 간 시너지를 통해 기술 비용을 절감할 기회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디지털 비즈니스 활동의 본격적인 파트너가 되기 위한 I&O 역량 강화: I&O 리더는 IT 투자를 비즈니스 성과로 쉽게 연결하지 못해 비즈니스 리더의 핵심 파트너로 인식되기 어려울 수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효과적인 I&O 리더의 92%는 조직의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부 또는 제품 라인 전반에 걸쳐 I&O 디지털 투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4%는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기업의 우선순위를 디지털 비즈니스 잠재력을 발전시키는 투자로 전환하고, 79%는 비즈니스 및 I&O 이해관계자가 디지털 투자 결정을 조율할 수 있는 공통 언어를 제공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2년과 2023년 외부 위협으로 인해 성장에 영향을 받은 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122명의 I&O 리더를 대상으로 2023년 4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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