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손승현, 이하 TTA)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미래 성장 동력인 양자기술의 산업생태계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양자키 분배망 도입·운영 지침 및 활용 사례(과제번호 2023-0443) 표준의 연내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중첩과 같은 양자역학의 특성들을 이용해 도청·감청을 허용하지 않는 높은 보안성으로 인해 차세대 보안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양자키 분배망은 양자암호통신을 구현하기 위한 네트워크다. 현재 많은 민간·공공기관들이 양자암호통신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도입·운영과 관련한 표준·지침 등의 부재로 인해 도입 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 기관은 양자키 분배망을 도입·운영하고자 하는 기관들에게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한 표준을 오는 6일 TTA 제104차 정보통신표준총회의 심의를 거쳐 제정할 예정이다. 이 표준은 양자키 분배망의 개념 및 구조, 양자키 분배망의 도입을 위한 단계별 지침을 기술하며,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양자키 분배망의 활용 사례들을 함께 제시한다.

표준이 제정되면 양자키 분배망을 도입·운영하고자 하는 민간·공공기관의 정보화담당자들이 도입을 위한 준비 단계부터 도입 시 각 단계별 필수적으로 파악하고 관리돼야 하는 항목과 절차들을 쉽게 파악하고, 각 기관의 실정에 맞는 양자키 분배망의 도입·운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석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