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 공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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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 공개 세미나 개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3.11.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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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KISDI와 ‘인공지능 신뢰성·품질 대상’ 시상식과 세미나 개최
AI 윤리영향평가 운영방안·AI 윤리교육 교재 등 성과 공개

[데이터넷]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23일 서울 양재동에서 ‘2023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인공지능 신뢰성·품질 대상’ 시상식과 연계해 열린 이 세미나는 ‘제2기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의 운영활동과 주요 정책 추진 결과를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AI는 차별·편향 심화,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를 갖고 있어 각국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10월 ‘AI의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개발과 사용에 관한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영국은 AI 안전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글로벌 차원의 안전 테스트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은 AI의 윤리적 개발과 활용 촉진을 위해 학계·교육계·산업계·법조계·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조직으로, 지난해 출범했다. 포럼이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윤리영향평가 운영방안, 일반인 대상 인공지능 윤리교육 교재 등 올해 추진한 정책 과제물을 소개했으며, 논의과정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김명주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 위원장이 공개 세미나에서 인공지능 거버넌스에 참여해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주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 위원장이 공개 세미나에서 인공지능 거버넌스에 참여해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문광진 KISDI 부연구위원이 포럼이 지난 1년간 추진한 활동과 성과를 보고했다. 법률·교육 분야별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쟁점과 ‘디지털권리장전’ 수립을 위해 윤리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논의했던 포럼의 활동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포럼위원장인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가 ‘인공지능 규제 글로벌 동향에 따른 인공지능 윤리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인한 위험을 관리하려는 국제동향을 조망하고, 산업육성과 신뢰 기반조성을 균형있게 다루는 ‘인공지능법’ 제정과 인공지능 윤리영향평가, 신뢰성 인증제도 추진, 글로벌 인공지능 거버넌스에 참여해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 발표는 ▲윤리 ▲기술 ▲교육의 세 개 세션으로 나누어 ‘인공지능 윤리영향평가(안)’, ‘인공지능 신뢰성 민간 자율인증’, ‘일반인을 위한 인공지능 윤리교육 교재 개발 과정과 내용’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패널토론으로 마무리됐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인공지능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의 신뢰성과 윤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디지털 권리장전에서 디지털 기술의 개발과 사용은 안전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윤리적인 방식으로 책임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어, 디지털 공동번영사회의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 윤리와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민관협력의 정책추진이 필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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