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신규 혁신제품 지정기업 간담회 개최… ICT 활용 제품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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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신규 혁신제품 지정기업 간담회 개최… ICT 활용 제품 ‘눈에 띄네’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8.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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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혁신·절차 간소화 등 제도 발전 방안 논의
/조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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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제품들이 조달혁신 제품으로 신규 지정됐다.

조달청은 18일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3년 2분기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조달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5개 선배 기업들이 참여해 신규 지정 기업에게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받은 혁신제품에는 로봇, 인공지능(AI),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탄소중립 및 에너지신산업 등 신성장산업을 선도할 첨단기술제품도 다수 포함됐다.

간담회에서는 ▲단가계약 확대 ▲구독계약 도입 ▲지정기간 연장 ▲선도적 기술 제품 규제샌드박스 적용 ▲규격추가 간소화 등 판로 지원 방안과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규제개선 과제가 주로 다뤄졌다.

김윤상 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 지는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혁신제품 생산기업이 기술주권 확보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면서 “기업과 조달청이 원팀(One Team)이 돼 기술혁신과 성장이 선순환되는 역동적인 혁신생태계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선정 혁신제품 중 보롯 분야에서는 쉐코의 수질 정화 로봇 ‘쉐코 아크(ARK-M)’가 가 눈에 띈다. 기존의 유출유 사고 대응 방식은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해외의 조립식 대형 장비를 활용하는 형태였다. 쉐코는 국내 규격에 맞는 유출유처리 자동화 로봇을 개발, 기름 외에도 기존 장비로는 회수할 수 없는 저점도의 선저폐수, 선박도료, 화물 분진 등을 회수, 분리할 수 있다.

엠디세이프의 ‘자율주행, 자율충전이 가능한 복합 살균 AI로봇’도 있다. 우수한 살균성능이 검증된 자외선을 중첩 사용하며, 광촉매(TiO2)기술을 적용한 공기 살균 모듈을 탑재해 넓은 공간을 이동하면서 살균할 수 있도록 AI 로봇을 활용한 무인 자동 방역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엠디세이프의 제품을 도입하면 비용이나 공간 제약 없이 상시 방역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AI 분야 혁신제품으로는 메디컬에이아이의 좌심실 수축기능 부전 선별 심전도 AI 분석 소프트웨어 ‘AiTiALVSD’가 선정됐다. 조기 발견 어려운 심장질환 ‘좌심실수축기능부전’을 AI 기술을 통해 정확도(AUROC) 91.9%로 선별 가능한 게 특징이다.

씨앤에이아이의 딥러닝 영상,이미지 합성기술로 생성된 AI 휴먼 기반 영상 제작 솔루션도 선정 제품 명단에 올랐다.

비대면 서비스 제공을 통한 시간적, 공간적 제약 해소가 가능하며, 영업 시간과 장소에서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제약을 벗어나 통신만 연결 되는 환경이라면 AI 휴먼을 통해 심야, 휴가 등 기간에도 원거리에서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뉴로핏의 ‘Neurophet SCALE PET’ 소프트웨어(SW)가 선정됐다. 뇌 MRI 및 PET 이미지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침착 정도를 표준섭취계수율(SUVR)로 정량화하고 분석 결과를 웹브라우저를 통해 제공한다.

브레싱스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폐 건강 관리 솔루션 ‘불로(BULO)’도 있다. 언제 어디서든지 스스로 폐 기능 검사를 수행하고 측정 기록을 관리해 폐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IoT 디바이스, 스마트 모바일 앱 결합 제품이다.

원드롭의 스마트폰 활용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스마트폰 기반 혈액 분석기도 이번에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상용 스마트폰의 카메라, 플래시, 일회용 바이오센서를 기반으로 질환 관리에 필요한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다양한 질환에 대해 간편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건강관리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쓰리디컨트롤즈의 인공영구치 및 세라믹 부품 제작용 3차원 프린팅 시스템도 눈에 띈다. 독자 개발한 DLP방식 3차원 프린터와 지르코니아 액상소재로 기존 수작업 및 절삭 방식으로 제작하던 인공영구치 공정 자동화를 실현했다. 타 프린터에 비해 제작 시 제작 플랫폼에서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에코인에너지의 이동가능 모듈형 IoT 폐플라스틱 열분해 화학적 재활용장치가 혁신제품으로 지정을 받았다. 상용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산업용 폐플라스틱 열분해장치로, 폐플라스틱 발생 현장에 직접 설치 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 발생 현장에서 처리 현장까지 이송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소형 장치의 특성상 기존 플랜트 설비 대비 시설비용이 저렴하다. 아울러 폐기물처리업의 가장 큰 리스크인 지역 주민들의 민원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국민생활 분야에서는 카이아이컴퍼니, 코아이, 아몽솔루션, 한선에스티 제품이 선정됐다.

카이아이컴퍼니의 구강건강 모니터링 및 맞춤형 예방관리서비스 프로그램 ‘덴티아이온라인 V1.0’은 구강건강 데이터(치면 세균막) AI 분석을 활용한 AI 진단과 맞춤형 구강보건 교육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전문 구강관리 서비스다.

코아이의 무선 자항 유출유 회수 로봇은 해수면에 유막 상태로 부유하는 유출유의 회수와 저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방식을 사용해 폐흡착재 소각이나 화학적 유처리와 차별화된 친환경 유회수 기술을 제공한다.

아몽솔루션의 도로교통 국민 안전사고 예방 복합형 스마트 무인교통단속시스템은 복합적 도로교통법규 위반 단속이 가능한 복합형 제품으로 도로교통법규 위반 차량이나 주행 차량을 영상녹화한다. 성능 향상 및 도로교통법규 위반 단속 신뢰도 제고를 통해 교통법 위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선에스티의 IR 융합센싱을 활용한 머신러닝기반 지능형 화재감지기 제품은 센서와 머신러닝(ML)을 결합한 AI 화재감지기로, 감시영역의 시공간적인 데이터를 획득해 사람과 불과의 관계를 판단하고 사람이 사용하는 불을 배재하고 실제 화재불만을 인식한다. 이를 통해 사람이 사용하는 불에 대한 오경보율을 크게 줄였으며, 발화 10초 안에 화재불꽃을 인식함으로 초기 진압과 대피가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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