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 양자내성암호 개발…POTN 적용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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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넷, 양자내성암호 개발…POTN 적용 상용화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7.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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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통신 시장 규모 2030년까지 24조 이상 확대 전망
양자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민·관 합동 3조 이상 투자로 수혜 기대
우리넷 전경. (사진:우리넷)
우리넷 전경. (사진:우리넷)

[데이터넷] 우리넷은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를 패킷 광 전송장비(Packet Optical Transport Network, POTN)에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 암호 해석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알고리즘으로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방식이다.

우리넷이 채택한 PQC 알고리즘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양자내성 암호화 알고리즘을 평가해 선정한 4가지 알고리즘 중 하나로, 구조화 격자로 불리는 수학 문제 계열 기반인 크리스털 카이버(CRYSTALS-KYBER)이다.

우리넷의 테라급 POTN인 OPN-3100(2.4테라), OPN-3000(1.2테라) 제품으로 All-IP서비스 수용을 위한 국제 공적표준기반의 다중 프로토콜 라벨 스위치(MPLS-TP) 다수의 100G/10G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데이터를 패킷으로 묶어 전달하는 통신기술로 통신량(트래픽) 증감 속에 물리적 구성 변경 없이 장비에서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테라급 POTN에 PQC를 적용하는 상용화 개발을 통해 양자암호키분배기(QKD) 개발과 POTN연동, 상용화에 이어 PQC 솔루션을 추가함으로써 보안 전송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6월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최소 3조원 이상을 쏟아부어 2035년까지 우리나라 양자과학기술 수준을 최선도국 대비 85%로 높이고, 양자핵심인력은 2500명까지 양성해나간다고 밝힌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간한 ‘2022년 양자정보기술백서’에 따르면 양자통신 시장은 2022년 1조6886억원에서 연평균 39.8% 성장해 2030년 24조5793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종신 우리넷 대표이사는 “현재 메트로망 전용통신량 급증의 지속으로 향후 메트로망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400G/200G 고용량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수십 테라급 POTN 상용화와 양자보안 솔루션을 통합한 전송 기술 개발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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