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엘, 국정원 KCMVP 획득…양자난수생성기술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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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엘, 국정원 KCMVP 획득…양자난수생성기술 인정받아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3.06.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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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동위원소 반감기 동안 무작위 방출되는 입자 감지해 난수 생성
‘크립토립’에 KCMVP 받은 암호모듈 적용…’퀀텀실즈’ 브랜드 런칭하며 영업 전개

[데이터넷] 양자보안 기술기업 이와이엘(대표 정부석, EYL)은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KCMVP)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암호모듈 검증은 국가 공공기관에서 암호모듈의 안정성과 구현 적합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와이엘은 암호키 생성을 위한 필수 요소인 난수(잡음원)를 보안시스템에서 안정적으로 생성하기 위해 양자난수 생성기를 사용해 미국 CMVP, 국내 KCMVP의 검증을 받은 타사 암호모듈에 적용,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와이엘은 암호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여러 해 동안 개발과 검증을 거쳐 독자적인 검증필 암호모듈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 검증필 암호모듈은 외산 난수생성기(TRNG)를 사용하거나 운영체제에서 잡음원을 수집해 난수를 생성하지만, 이와이엘은 100% 자사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의 난수를 생성한다.

2015년에 설립된 이와이엘은 초소형 칩 형태의 양자난수 생성기술을 핵심기술로 2016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올림픽 ‘매스챌린지’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보안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이와이엘의 잡음원 발생기는 자연붕괴하는 방사성 동위원소의 반감기 동안 무작위로 방출되는 입자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잡음원을 생성한다. 이와이엘은 이 기술과 기존 암호기술을 통합한 암호칩을 원칩화한 양자암호칩 개발에도 성공해 상용화했다. 이 기술은 양자기술이 적용된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로 대한민국의 핵심전략에 모두 포함되는 기술이며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KCMVP 검증필 획득으로 이와이엘의 암호모듈 ‘크립토립(CryptoLib) v1.0’은 블록암호, 전자서명, 키 설정 등 다양한 암호 서비스에서 적용되는 대다수 암호알고리즘을 제공한다. 양자 잡음원을 이용해 필요한 난수를 직접 생성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크립토립 v1.0은 데이터 암복호화와 메시지 인증을 비롯해 양자난수 기반의 키 분배와 서명, 고속으로 생성되는 높은 엔트로피를 갖는 난수 등을 지원한다. 이와이엘의 암호모듈은 경량기기에서 난수 생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적용되지 못한 암호알고리즘 및 보안 프로토콜에 이와이엘의 양질의 난수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와이엘 관계자는 “이번 KCMVP 검증필 획득을 통해 양자난수 기반 도청방지(비화기) 솔루션, 사용자 인증, 구간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에서 암호기능을 사용하는 모든 개체에 대한 검증필 암호모듈을 적용했으며, 이를 ‘퀀텀실즈(Quantum Shieldz)’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런칭했다. 또한 앞으로도 양자난수를 제공하기 위한 추가 검증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갖는 다양한 형태의 암호모듈을 개발하고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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