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재단, 25기 장학생 19명 선발…인재 ‘희망사다리’ 역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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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재단, 25기 장학생 19명 선발…인재 ‘희망사다리’ 역할 지속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3.03.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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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1인당 1300만원씩 총 2억4700만원 장학금 지급
지속적인 멘토링·선후배 간 교류 통해 ‘인재 키우는 재단’ 표방
▲ 지난해 열린 장학생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지난해 열린 장학생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데이터넷] 조현정재단은 25기 장학생 19명을 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재단은 선발된 19명의 장학생에게 올해부터 4년간 1인당 1300만원씩 총 2억4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재단은 2000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총 369명의 장학생을 배출하고, 그동안 장학금과 학술지원비로 31억7500만원을 지급했다.

조현정재단은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2000년 1월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만든 공익재단으로, 벤처기업인이 만든 1호 장학재단이다. 매년 3월 전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나타내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고교 2학년부터 대학 2학년까지 4년간 1300만원의 장학금을 분할 지급하고 있다. 단순히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조현정 회장의 지속적인 멘토링, 선후배 동기 사이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자극과 응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재단’을 표방한다.

재단은 25기 장학생의 장학증서 수여식과 함께 1기부터 25기 장학생이 모두 모이는 연례 모임을 4월 1일 비트컴퓨터 사옥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조현정 이사장과 선배 장학생들의 멘토링을 통한 희망 사다리 놓기, 동기 및 선후배 간 인맥 쌓기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가 끝난 선배들이 대다수 참석해 후배와의 교류와 응원을 이어간다.

조현정 이사장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자녀의 학업성취도 격차가 커진다는 정설은 최소한 우리 장학생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선배 장학생을 보고 외교관의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룬 선배, 벤처기업가로 성장한 선배, 지난해 수능 만점을 받은 장학생 등등 우리 재단 369명 장학생 모두가 그 증거”라며 “우리 장학생 모두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재단은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 희망사다리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재단의 설립 취지와 운영 방식에 공감하는 여러 기업과 기업가들의 후원이 더 많은 장학생을 선발하고 기회를 주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며 후원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조현정재단은 장학금 및 연구지원 등 고유목적비(장학금과 학술비) 사용 비율이 98%에 이르고, 후원금의 10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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