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 “클라우드 보안 성장으로 올해 35%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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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마이크로 “클라우드 보안 성장으로 올해 35% 매출 증가”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12.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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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금융권 클라우드 보안 성장…클라우드 보안 단일 플랫폼 제공
OT·5G·비대면 업무환경 보호…위협 탐지 역량 강화해야

[데이터넷] 세계적인 팬데믹 시대에도 성장하는 기업이 있다. 클라우드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 대표적인 기업이며, 그 중 트렌드마이크로도 꼽힌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클라우드 초기부터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클라우드 보안 시장 성장을 이끌어왔다.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올해, 트렌드마이크로는 한국 시장에서만 35%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클라우드 보안 도입에 극히 소극적이었던 한국 고객들도 클라우드 전환을 서두르면서 보안 솔루션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김진광 한국트렌드마이크로 지사장은 “지금까지 클라우드는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되어 왔는데, 올해부터는 대기업, 금융권에서 ‘클라우드 러시’라고 할 만큼 빠른 도입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보안 솔루션 도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트렌드마이크로가 큰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김진광 지사장은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사업 성과를 소개하며 “트렌드마이크로는 클라우드 보안을 기술과 시장 발전을 위해 10여년간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그 결과 클라우드 보안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 클라우드 보안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한 ‘클라우드원’을 출시했다. 플랫폼 전략으로 클라우드 전환에 나선 모든 고객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장은 “트렌드마이크로는 클라우드 보안 외에도 IoT·OT 보안, 5G 보안, 비대면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요구에 맞춘 보안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 분야에서도 주목할만한 성자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헬스케어 보안 위협 증가

한편 트렌드마이크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21 보안 예측 보고서’의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보고서에서는 ▲홈 네트워크 위협 ▲코로나19 관련 테마 위협 성행으로 인한 헬스케어 보안시스템 위협 증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의 조직원에 대한 가시성 감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수집된 민감 데이터에 대한 위협 ▲기존에 이미 알려진 취약점의 신속한 무기화 ▲데이터 주요 공격 경로로 예상되는 노출된 API ▲원격 작업용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앱의 취약점을 노리는 위협 증가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네 가지 권고사항으로 사용자 교육 강화, 엄격한 접근제어 유지, 기존 보안 조치 및 패티 관리 반복 및 전문적인 위협 탐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임직원 데이터에 접근하는 인사 담당자, 고객 민감 정보를 관리하는 영업 매니저, 기업의 기밀 정보를 취급하는 고위 임원 등 민감 데이터에 주기적으로 접근하는 엔드 유저들이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내년도 공격 형태는 제로 데이 취약점이 아닌 온라인 협업과 생산성 소프트웨어의 공개적으로 드러난 취약점을 즉각적으로 악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적인 위협 요소로는 주요 임직원의 홈 네트워크와 기업 IT 및 IoT 네트워크를 노리는 서비스형 액세스 형태의 사이버 범죄 비즈니스 모델이 성장할 예정이다. 트렌드마이크로는 기업의 IT 보안팀이 업무와 개인 데이터가 단일 디바이스에서 이뤄지는 하이브리드 환경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재택 근무 시 접속 정책 및 보안 강화 방안을 검토해 업무 환경에 적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분산된 노동력을 강화 및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로 트러스트 접근방식이 더욱 선호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써드파티 통합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노출된 API가 사이버 범죄자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공격 경로가 되어 민감 고객 데이터, 소스 코드 및 백엔드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기업들이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 영역은 클라우드 서버를 장악하기 위해 악의적인 컨테이너 이미지를 배포하는 해커들과 공격 가능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용자들 및 취약점을 노출하는 잘못된 설정 값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위협이 지속될 전망이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가장 큰 금전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과 보안팀은 사이버 범죄 세력들 보다 한 발 앞서 민첩하게 움직이고 보안 의식을 고취하며 적극적 보안 예방 조치에 심혈을 기울여 대비야 한다. 이를 위해 트렌드마이크로가 내년도 기업들에게 권고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안전한 개인 디바이스 사용에 대한 가이드를 포함한 기업 모범 사례를 재택 근무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사용자 교육 및 트레이닝 강화
  • 제로 트러스트를 포함하여 회사 네트워크와 홈 오피스에 대한 엄격한 접근 제어 정책 유지
  • 모범 사례 및 보안 및 패치 관리 프로그램 강화
  • 24시간 클라우드 워크로드, 이메일,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및 서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보안 전문가의 지원을 통해 위협 탐지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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