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시스는 IT 시장이 어려운 만큼 수익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 기술 집약적인 영업으로 이익을 극대화하고, 관련 업체들과 협력 강화와 프로모션 등을 통해 영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닷컴의 거품이 빠지고, 기업의 IT 투자가 위축되면서 점차 중고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의 유통이 활성화됨에 따라 서버집닷컴(www.serverzip.com)을 운영, 유휴 IT 장비 사업을 강화해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문 SI 업체로 자리매김 ‘자신’
노 사장은 “국내 IT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뜻이 맞는 자이언테크놀로지, 서버집닷컴 등의 인력을 흡수해 작지만 경쟁력 있는 조직을 만들었다”며 “12년간 컴텍코리아에서 SI사업을 총괄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SI 특화 솔루션 개발, 신규 사업 발굴 등을 통해 바시스를 SI 전문업체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유지보수 고객을 30여개 정도 확보한 가운데 매출 규모도 당초 목표보다 앞당겨 내년에는 8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4~5년 후 자체 SI 특화 솔루션의 정착과 시장 다각화, R&D 등을 통해 매출 200억원 규모의 전문 SI업체로의 자리매김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의 신형화 및 통합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기업 내부에서 처리가 곤란한 유휴 IT 장비들을 새로운 주인과 연결해 주는 중고 장비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S 기간이 끝난 중고 장비라도 유지보수에 만전을 기하는 등 철저한 고객 관리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노 사장은 “중고 서버를 취급하는 사이트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중계 수수료만 챙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서버집닷컴은 온·오프라인에서 진정한 고객의 어려움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며 “IBM, HP, 썬 등의 중고 장비뿐 아니라 신형 장비도 함께 취급하는 등 서버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는 진정한 서버 포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중고 IT 장비 시장 공략 강화
노 사장은 “중고 장비 구매 고객은 판매후 유지보수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연결 고리로 바시스라는 사명이 의미하듯 고객의 가치창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중고 장비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미국 등 선진국처럼 큰 시장으로 곧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중고 장비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는 노 사장은 “현재 미국, 일본 등지에서 중고 부품들이 일부 수입돼 국내에서 유통되듯이 우리나라의 중고 장비들이 동남아나 중국 등으로 수출이 확대될 날도 머지 않았다”며 “중고 PC 등은 이미 동남아로 대량 수출되고 있고, 중고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의 수출 시장 전망도 밝은 만큼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