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 “1분기 뱅킹 트로이목마, 2.5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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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 “1분기 뱅킹 트로이목마, 2.5배 늘어”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05.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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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계정 자격증명·금전 탈취 목적 악성SW 급증
공식 앱스토어 통해 앱 설치…모바일 기기 보안 SW 필수

[데이터넷] 사용자 은행 계정의 자격 증명과 금전 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악성 소프트웨어가 2.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카스퍼스키는 올해 1분기 이 유형의 악성파일이 4만2115개 발견됐으며, 이는 전 분기인 2019년 4분기보다 2.5배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뱅커)는 사이버 커뮤니티에 잘 알려진 위협이며 활동 목적도 분명하다. 대부분 모바일 뱅킹 계정에서 직접 자금을 탈취하는 데 이용되는 것이다. 이들 악성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합법적 금융 앱처럼 보이지만 사용자가 진짜 뱅킹 앱에 접근하려고 보안 자격 증명을 입력하면 공격자도 해당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2019년 1분기~2020년 1분기 카스퍼스키에서 탐지한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 패키지 설치 건수
▲2019년 1분기~2020년 1분기 카스퍼스키에서 탐지한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 패키지 설치 건수

1분기 카스퍼스키에서 탐지한 다양한 뱅킹 트로이목마 악성 코드군의 변종은 4만2000개가 넘어 지난 18개월 동안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해당 분기 모바일 위협 환경에서 뱅킹 트로이목마가 차지하는 비율도 3.65%로 증가했다. 이는 2019년 4분기에 비해 2.1퍼센트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의 공격을 받은 사용자 비율로 본 최대 피해 국가는 일본(0.57%)이었고 스페인(0.48%)과 이탈리아(0.26%)가 그 뒤를 이었다.

카스퍼스키는 모바일 기기의 뱅킹 트로이목마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공식 앱스토어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통해서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악성 소프트웨어와 관련 작업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는 ‘카스퍼스키 인터넷 시큐리티 포 안드로이드’와 같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사용한다.

▲루팅(일명 탈옥) 과정을 진행하지 않도록 한다. 사이버 범죄자가 사용자의 기기를 악용할 수 있도록 무한한 권한을 넘겨주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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