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사인(대표 최승락)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16 클라우드 보안기술 실증’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인정보뱅크 서비스를 의료분야에 적용·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개인정보뱅크란 개인정보를 로컬 의료정보시스템에 저장하지 않고 인증 및 접근통제, 암호화 등이 완벽하게 갖춰진 클라우드 시스템에 위탁하여 전담 관리하고, 필요 한 시점에만 접근하여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인터넷 뱅크 개념의 진화된 개인정보보호 서비스이다.
정부는 개인정보보호법 강화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모든 사업자에 대해 개인정보 암호화 등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이행을 필수적으로 권고해왔으나, 이와 관련하여 소규모 병, 의원 및 약국 등은 관련 솔루션 구매 비용 증가와 전문 관리 인력 부재로 개인정보보호의 사각지대로 분류되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우려와 강제적 정책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의료기관에서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의료 개인정보가 포함돼있는 의료정보시스템을 유지관리하는 업체에 의해 이뤄졌으며, 이는 IT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소규모 의료기관 운영 현실에서 피할 수 없는 인재였음에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실증 사업에서 개인정보뱅크 서비스에 대한 보안 안전성 검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담하여 검증해 소규모 의료기관은 간단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만으로도 법적 요구수준을 만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 개인정보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솔루션 도입이나 유지관리 시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정부는 정책 시행 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의료분야의 개인정보보호 발판을 마련하여 유지보수 업체를 통해 초래할 수 있는 의료개인정보유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환경 마련 등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구자동 케이사인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비용 절감 측면과 관리의 효율성이 뛰어난 클라우드 서비스로 IT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의 단순 솔루션 판매위주의 개인정보보호 산업에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사인은 실증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의료산업분야의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며 향 후 인터넷 쇼핑몰, 택배 등 320만 소상공인 대상의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솔루션 시장에서 서비스 시장으로의 사업 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