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보안 담당자 72%, 중요 데이터 접근통제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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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보안 담당자 72%, 중요 데이터 접근통제 미비”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06.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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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닷컴 미국 기업 보안 실무자 대상 설문조사…“내부자 의한 데이터 유출 방지 대책 시급”

미국 기업 보안 담당자 73%가 데이터 유출 사고를 겪었다고 답했으며, 72%는 중요 데이터에 대한 접근통제 정책이 미비한 것으로 느끼고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파수닷컴이 시장조사기관 포네몬 연구소와 함께 발표한 ‘위험에 처한 기업들: 내부 임직원들에 의한 중요 정보의 유출 위험’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이 조사는 미국 내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업 및 기관에 근무하는 IT 보안 실무자 6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것이다.

설문조사 결과, 데이터 유출의 대부분이 내부자의 악의적인 행위 또는 실수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반해 설문에 참여한 72%의 기업들이 중요 데이터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접근 통제와 관리에 대한 확신이 없다라고 답하며, 대다수의 기업 및 기관들이 잠재적인 정보유출 사고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가장 위험한 데이터 유출 경로는.

이 조사를 진행한 포네몬의 회장 래리 포네몬은 “대부분의 믿음과 달리 데이터 유출의 상당수가 외부에서의 의도된 공격보다는 내부자의 악의적인 행위 또는 부주의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기업의 데이터 보안 방안을 새롭게 검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 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요 정보에 접근권한을 가진 임직원 관리는 물론, 기업의 주요 자산이 되는 중요 정보에 대한 접근 통제 및 관리가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부분이 정보 유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데 반해, 적절한 대응책이 없거나 보호해야 하는 중요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0%는 중요 정보의 위치를 모르며, 60% 이상이 어떤 문서들을 공유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기업의 80%이상이 중요 데이터에 대한 적절한 권한 및 보안 레벨을 결정하는 것에 고민하고 있다고 대답한 반면, 중요 정보에 대해 효과적으로 접근 통제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오직 15%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경영진들이 기업의 중요 정보들이 어디에 저장돼 있는지, 누가, 언제, 어디에서 어떤 데이터에 접근해 사용하는지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기업이 보유한 모든 정보의 위치 파악과 함께, 중요 정보에 대한 접근권한 제어 및 통제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DRM 적용을 데이터 보안의 기본으로 고려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보안 대책은 내부자에 의한 위협뿐만 아니라 해킹 등 외부 공격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필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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