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 기업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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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클라우드, 기업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식”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4.28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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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C 서비스 모델 공개 … ‘오라클 클라우드 머신’ 출시
▲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은 “OCC는 설치형으로 오라클 클라우드를 서비스처럼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새로운 서비스로 ‘오라클 클라우드 앳 커스토머(OCC : Oracle Cloud at Customer)’를 출시한다고 밝히며, 첫 번째 제품으로 ‘오라클 클라우드 머신’을 출시했다. OCC는 기업의 데이터센터로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을 그대로 이동하는 개념으로, 오라클은 클라우드 머신에 이어 향후 1년 내 “오라클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머신’,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 등도 OCC 모델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머신은 새로운 하드웨어가 아닌 오라클의 새로운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인 OCC를 위해 선보인 시스템으로, 하드웨어만으로 보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통합한 컨버지드 인프라 시스템으로 새로울 것이 없다. 새로운 점은 OCC다. OCC는 고객의 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머신과 같은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오라클 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까지 오라클이 담당한다는 서브스크립션 기반 서비스 모델이다.

단순하게 말하면 OCC는 오라클 시스템을 임대해 고객의 데이터센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물론 기존의 단순  임대 서비스와 달리 오라클 클라우드 머신은 오라클이 운영을 담당한다는 측면에서 차별점을 지니며, 클라우드의 특징인 손쉬운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며,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이점을 지닌다.

오라클 클라우드 머신은 데이터의 외부 저장을 금지하는 규제로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이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의 데이터센터 내에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와 같은 환경을 구성할 수 있게 해 클라우드의 이점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그룹 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계획하는 IT 서비스 기업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오라클은 기대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같지만, 설치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오라클이 담당하며, 비용 역시 월 과금되는 서브스크립션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은 다르다. 인프라와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 확보라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과 초기 투자비 부담 제거, 인프라 관리 부담 절감이라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오라클 제품 개발 사업부 사장은 “오라클은 고객들이 비즈니스 혁신 및 성장을 가속화하며 비즈니스 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클라우드 이전을 지원하고 있다”며, “오라클은 전례 없는 다양하고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기업들이 어느 환경에서 어떻게 오라클 클라우드를 운영할 지에 관해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오라클 미들웨어와 함께 제공돼 고객의 데이터센터 내에 설치되며, 오라클 클라우드 매니지먼트로 관리되는 오라클 클라우드 머신을 통해 내부 사용자에게 IaaS(Infrastuctu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 제공이 가능하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머신에 이어 엑사데이타 머신,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 등도 동일한 방식으로 제공, 고객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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