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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플래시 스토리지 패권 경쟁 ‘불꽃’
차세대 솔루션 출시 봇물 … 경쟁 심화로 치킨게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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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시 어레이 시장 주도권 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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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19일 18:03:50 오현식 기자 hyun@datanet.co.kr

올해 스토리지 시장은 올플래시 어레이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 점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각에서는 시장규모에 비해 더욱 심화된 경쟁으로 인한 치킨게임까지 우려할 정도다.

퓨어스토리지, 바이올린메모리 등의 전문업체가 이미 국내 시장에 진입했을 뿐 아니라 EMC 익스트림IO에서 볼 수 있듯 전통적 스토리지 벤더 또한 올플래시 어레이를 통한 반격을 본격화하고 있다.

넷앱의 경우에도 올플래시 어레이인 플래시레이를 2014년 상반기 중 선보여 본격적으로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IBM, HP, 델, 오라클 등도 플래시 이슈에 적극 대응해 새로운 스토리지 시장의 변화기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어 더욱 치열한 올플래시 시장 경쟁을 짐작하게 한다.

플래시가 차세대 스토리지의 주된 저장매체로 자리할 것이라는 예상은 스토리지 업계간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 요소로, 개화되는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예감케 한다. 플래시 활용은 스토리지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요소이기에 플래시 기술의 우위를 통한 기술 선도 역량 입증을 위한 뜨거운 각축전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스토리지 시장의 최강자인 EMC는 플래시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기존 스토리지 벤더 중에서는 가장 먼저 올플래시 어레이인 익스트림IO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전문업체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공표하고 있다.

익스트림IO는 브릭(Brick)이라는 노드를 추가할 때마다 선형적인 성능 향상과 용량 증가가 이뤄지도록 설계, 노드당 복수의 콘트롤러를 탑재한 스케일 아웃 아키텍처를 적용해 노드 추가 시 스토리지 프로세서와 용량이 함께 증설돼 용량과 선형적인 성능 향상을 거둘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저장 시 메모리상에서 실행되는 중복제거 기능으로 스토리지 용량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하며, XDP(XtremIO Data Protection)라는 플래시에 최적화 데이터 보호 기술을 적용, 기존 HDD의 RAID 대비 6배 이상의 가용 용량과 4배 이상의 복구 속도를 구현하는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익스트림IO뿐 아니다. EMC는 최근 제품 포트폴리오를 플래시 퍼스트(Flash 1st) 전략에 발맞춰 일신, VMAX, VNX, 아이실론 등 EMC 모든 스토리지의 아키텍처를 플래시에 맞춤화시킨 새로운 아키텍처로 변화시키는 등 플래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스토리지 벤더, 플래시 본격 대응 개시
EMC 플래시 퍼스트란, EMC 스토리지 설계시 HDD보다 플래시를 우선에 두겠다는 선언으로, HDD와 SSD의 혼용시에도 SSD 성능 최적화를 우선으로 플래시 성능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EMC는 VMAX를 새로운 OS로 변화를 가져간 데 이어 2013년 4분기 플래시 퍼스트 전략에 따른 새로운 VNX 제품군을 선보였다. 새로운 아키텍처 적용으로 VNX의 성능은 기존 대비 4배 이상 향상됐으며, 특히 SSD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에서 더욱 강력한 성능 향상을 이뤄낸다는 것이 한국EMC의 설명이다.

한국EMC는 “단순히 HDD를 플래시를 사용한 SSD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는 플래시의 효과를 100% 얻기 어렵다”며 “플래시에 맞춤화된 아키텍처를 통해 플래시의 성능을 십분 발휘하도록 함으로써 플래시의 높은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높은 효율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EMC의 강점은 다양한 제품군을 통한 맞춤형 공급이다. 올플래시 어레이인 익스트림IO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를 위한 VNX 등을 통해 고객 환경과 요구에 맞는 맞춤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플래시 퍼스트 전략을 기반으로 SSD의 성능을 십분발휘한다.

나아가 EMC는 단순히 스토리지에서의 플래시 뿐 아니라 서버에 장착돼 동작하는 PCIe 플래시 카드형 제품으로 플래시를 통한 빠른 속도 뿐 아니라 서버에서 스토리지로 질의, 응답하는 과정을 제거함으로써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익스트림SF’ 등의 솔루션도 선보여 고객요구의 세밀한 대응은 물론 비약적인 성능향상을 이뤄내고 있다. 서버, 스토리지간 질의, 응답하는 과정을 제거할 수 있는 익스트림SF는 핫데이터 중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이용되는 데이터를 위치시켜 ‘티어0’ 영역을 구성, 한층 향상된 응답속도를 이뤄낼 수 있다.

넷앱도 고객 환경에 따라 맞춤형 플래시 솔루션을 공급하는 풀 플래시 포트폴리오 전략을 표방하고 있다. 넷앱 역시 플래시를 단순히 HDD의 대체제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캐시단과 서버 영역에 적용시켜 비즈니스 환경에 맞춤화된 성능향상을 내세운다. 스토리지 캐시를 보조하는 ‘플래시캐시’, 서버영역에서 스토리지와의 응답속도를 개선시키는 ‘플래시액셀’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성능에 초점을 맞춘 스케일업 올플레시 스토리지인 ‘EF 시리즈’도 선보이고 있다.

또 넷앱은 상반기 중 올플래시 어레이 솔루션인 ‘플래시레이’를 선보여 올플래시 수용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넷앱이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플래시레이는 스케일아웃 방식의 확장형 올플래시 어레이로 익스트림IO와 마찬가지로 최상급 성능 요구에 대응하게 된다. 플래시 레이는 기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가속화하는 스케일업 방식의 EF 시리즈와는 차별화되는 성능과 용량효율성으로 보다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춤화된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것이 넷앱의 방침이다.

한국넷앱은 “플래시 레이의 출시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SSD와 HDD 혼용을 가능하게 하는 플래시풀과 함께 EF 시리즈와 플래시캐시, 플래시액셀 등으로 보다 향상된 성능에 대한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며 “상반기 중 스케일아웃 올플래시 어레이인 플래시레이가 출시되면 더욱 효과적으로 고객요구에 대응하고, 플래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메모리시스템즈(TMS)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플래시 기술을 바탕으로 ‘IBM TMS 램샌’이라는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선보였던 IBM은 기존 ‘IBM 플래시시스템’으로 라인업을 새롭게 정비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플래시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호 기술인 VSR(Variable Stripe RAID)을 통해 비즈니스 중단의 위험을 줄이면서 성능 향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점이 IBM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한국IBM은 가장 먼저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공급해온 만큼 국내 올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IBM은 최근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 거래 시스템에 IBM 플래시시스템을 공급함으로써 신뢰성을 중시하는 금융 시장에서 IBM 플래시시스템의 빠른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한국IBM은 2014년 말까지 플래시 스토리지 관련 매출을 9배 상승시켜 차세대 스토리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으로, 기존 HDD 탑재 제품 대비 배치 프로세싱 속도 85% 향상, OLTP 시간 90% 향상, 성능 200% 향상과 함께 에너지 소비량을 80% 절감시킬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또한 플래시 에러를 방지하는 VSR(Variable Stripe RAID)는 TMS의 대표 기술로 플래시 스토리지의 안정성을 더욱 높인다. IBM은 VSR 외에도 4중 데이터 보호 기술 등을 적용해 성능은 물론 데이터 안전과 신뢰성까지 담보함으로써 차세대 스토리지로 꼽히는 플래시 스토리지에서 경쟁 우위를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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