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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독자설문 ②] 2014년 IT 화두는 ‘빅데이터·클라우드·모바일’
보안 위협 증가로 ‘보안·컴플라이언스’도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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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설문 ①] 2014년 IT 시장 전망 긍정적 ‘36%’
2014년 01월 06일 18:10:24 오현식 기자 hyun@datanet.co.kr

IT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시점, IT의 사용자이자 소비자인 동시에 국내 IT 산업의 구성원인 DataNet 독자를 대상으로 2014년 IT 트렌드를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232명의 독자제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설문 결과를 3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2013년 우리나라 IT 산업은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된다. 기나긴 경기부진의 터널은 성장을 기록하던 IT의 상승세마저도 꺽이게 만들면서 닷컴붕괴,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국내 IT 산업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만들었다. 나아가 그동안 시장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끌던 스마트폰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등 2014년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 점은 또다른 불안요소다.

그렇지만 터널에도 끝이 있고, 터널의 끝에는 환한 빛이 기다린다. 클라우드와 모바일, 그리고 빅데이터라는 새로운 트렌드의 등장은 IT를 다시금 꽃피울 수 있는 원동력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용절감, 연속성과 민첩성 강화라는 화두에 대응해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기기 활용 극대화, 그리고 빅데이터를 통한 비즈니스 통찰력 향상 등 기존의 IT의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모바일 관심 여전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모바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았다. 2014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IT 트렌드를 묻는 문항에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모바일은 오늘날 IT를 관통하고 있는 화두임을 증명했다. 복수응답이 허용된 이 문항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것은 빅데이터로 69.1%의 지지를 받았으며, 클라우드(40.4%)와 모바일(38.2%)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눈에 띄는 점은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가 빅데이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점이다. 지난 수년간 연례행사처럼 대형 보안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등 새로운 기기에서의 방비되지 않은 보안 허점을 노리는 공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청첩장을 위장해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스미싱, 모바일 악성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이 이러한 사례다. 금전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성행하는 동시에 더욱 조직화, 정교화되고 있는 점은 보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또한 개인정보보호 활동 강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개인생활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활동을 묻는 문항에서 약 절반에 달하는 응답자(49.3%)가 ‘백신설치·비밀번호 주기적 변경·금융거래 OTP 등을 적극 사용한다’고 답한 것이다. 과거 백신을 사용하지 않거나 한 번 설정한 비밀번호를 그대로 여러 사이트에서 그대로 사용하던 이용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년 간의 대형 보안사고가 보안의식 향상의 계기가 됐음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이는 반대로 살피면, 여전히 상당수의 사용자가 개인보안에 대해 허점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한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이유로, 혹은 보안 불감증으로 개인보안에 대해 무신경한 것이다. 물론 상당수는 비정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스스로의 평가에도 부족한 활동에 그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모바일 앱 다운로드나 웹사이트 가입시 개인정보 활용동의 등도 사용자가 유심히 살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44.9%는 ‘개인정보 활용 동의, 기기제어 등을 확인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별로 신경쓰지 않고 ‘전체 동의’를 하는 편이다’고 답한 응답자도 33.8%에 달했다. 반면 ‘약관검토 후 결정한다’는 응답은 21.3%에 그쳤다.

정기적 비밀번호 변경 등을 묻는 앞선 문항과는 사뭇 다른 응답이다. 이는 보안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일상생활로는 잘 연결되지 않으며 보안강화 인식에도 불구하고 허점이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정기적으로 소액결제되는 비양심적인 업체에게 당하거나 혹은 합법적으로 개인정보가 여러 홍보물 등에 악용될 소지가 다분한 것이다.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에서도 마찬가지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형태를 묻는 문항에서 39.0%는 ‘개인 자료 이외의 업무 관련 자료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지만, ‘개인 및 업무 관련 자료 구분없이 사용한다’는 응답도 30.9%에 달했으며, ‘업무 자료를 업로드해 적극 사용한다’는 응답도 13.2%를 차지했다.

이는 기업의 데이터 보안과 관련한 허점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앞서 개인정보 활용동의 등의 약관 검토 등에서 나온 문항과 연결지어 볼 때 편의성 등을 이유로 보안을 담보하는 경향이 높음을 알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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