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서트 “디지털 신뢰 잘 구축하면, 매출·생산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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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서트 “디지털 신뢰 잘 구축하면, 매출·생산성 증대”
  • 위아람 기자
  • 승인 2024.03.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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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뢰 현황 보고서’ ··· 디지털 신뢰 선두그룹, 서비스 중단·사고 위험 낮아
아태지역 하위그룹, SW 공급망 공격 침해 경험 3배 많아

[데이터넷] 디지털 신뢰(Digital Trust)를 제대로 추진하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매출, 디지털 혁신, 직원 생산성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신뢰는 디지털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과 관련된 아키텍처로, TLS/SSL 웹 인증서 표준, 규제준수, PKI, ID 관리, 무결성, 암호화 등의 기술을 포함한다.

디지서트의 ‘2024 디지털 신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신뢰를 잘 추진하는 상위 33%의 선두그룹은 서비스 중단과 사고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양자내성암호(PQC)에 대한 대비도 우수하다. IoT도 쉽게 이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하위 33% 그룹은 이 모든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디지털 혁신에 따른 이점을 누리기 더 어려웠다.

보고서는 디지털 신뢰 지표를 산출하기 위해 응답자에게 여러 질문을 했으며, 선두, 중위, 하위 세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선두 그룹은 시스템 중단, 데이터 유출, 규정 준수, 법적 문제 등 핵심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가 훨씬 적었다. 선두 그룹은 IoT 규정 준수 문제도 경험하지 않았으나, 하위 그룹의 경우 절반(50%)은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

디지털 신뢰를 잘 구축한 선두기업은 대체로 소프트웨어 신뢰로 인한 문제를 겪은 비중이 낮았다. 파란색이 리더 그룹의 응답이다./ 디지서트
디지털 신뢰를 잘 구축한 선두기업은 대체로 소프트웨어 신뢰로 인한 문제를 겪은 비중이 낮았다. 파란색이 리더 그룹의 응답이다./ 디지서트

선두 그룹은 소프트웨어 신뢰 사고로 인한 문제도 훨씬 적었다. 예를 들어, 하위 그룹의 23%가 규정 준수 문제를 겪었고, 77%가 소프트웨어 공급망 침해를 당했지만, 선두 그룹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경험하지 않았다. 아태지역에서 선두 그룹의 67%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침해를 경험하지 않았지만, 하위 그룹에서는 20%만 소프트웨어 공급망 침해를 경험하지 않았다.

디지털 신뢰에 우선순위를 둔 아태지역 기업은 다가올 양자 컴퓨팅 위협에 더 잘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두 그룹의 56%는 양자내성암호에 대비해 준비되어 있지만, 하위 그룹은 단 7%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선두 그룹의 88%는 향후 1~3년 내 양자 컴퓨팅 위협에 대처할 준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같은 시간 내 이러한 준비 태세를 갖출 것으로 확신하는 하위 그룹은 단 34%에 불과했다.

알만도 다칼(Armando Dacal) 디지서트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그룹 부사장은 “아태지역에서 디지털 신뢰는 단순히 트렌드가 아닌 오늘날 진화하는 환경에서 필수 요소”라며 “주요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선두 그룹의 사례를 보면 이번 조사 결과는 기업의 성공에서 디지털 신뢰의 중요한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기업이 현재의 역동적인 환경에서 성공하려면 디지털 신뢰를 전략적 과제로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정주 디지서트코리아 지사장은 “위협 환경이 계속 확장되면서 디지털 신뢰에 앞장선 기업과 뒤쳐진 기업 간 격차도 커지고 있다”며, “’선두 그룹’과 ‘하위 그룹’에 속한 기업들은 자신들의 현황을 잘 알고 있다. 오히려 중간 그룹 기업이 잘못된 보안 인식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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