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DDoS·WAF·ADC’ 모델로 새롭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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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DDoS·WAF·ADC’ 모델로 새롭게 도약”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4.03.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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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조 라드웨어코리아 지사장 “ADC 리더 고수…DDoS·WAF 시장 강공
한국형 보안 모델 출시 준비 마무리, 클라우드 이어 온프레미스 시장 성과 기대
하이엔드 ADC 대개체 시장 주도

[데이터넷] 라드웨어가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컨트롤러(ADC)에 이어 보안에도 국내 환경에 특화된 한국형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6월 라드웨어코리아 수장으로 선임되며 3년 만에 복귀한 김욱조 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 솔루션, 인력, 파트너를 앞세워 ADC 리더 고수는 물론 DDoS 공격 방어 및 탐지,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등 보안 시장 주도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형이라는 확실한 차별점을 통해 국내 ADC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라드웨어가 사이버 보안 영역에서도 한국형 모델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김욱조 지사장은 “3년 만에 복귀해 보니 제품군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고객이나 비즈니스 구조는 크게 변한 게 없었다”며 “ADC는 성과를 꾸준히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보안은 인력 확충과 한국형 모델 보강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DoS·WAF 시장 선도 박차
라드웨어는 국내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DDoS 공격 방어 서비스를 3년 이상 제공 중으로, 톱 티어의 12개 금융사를 비롯해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고객사에서 검증된 성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카드사, 손보사 등 제2금융권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며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DDoS 공격 방어 및 탐지,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의 온프레미스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지사장은 “제품은 좋지만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 비용이 비싸고, CC 인증이 없다는 점이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맞춤 가격과 서비스 정책을 적용하고, CC 인증도 상반기 중으로 완료하는 한편 WAF의 한국형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모델도 출시해 고객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융권 타깃 공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제2금융권은 온프레미스 모델 중심으로 고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한국형 보안 모델 출시 준비가 거의 완료된 상황으로, 클라우드에 이어 온프레미스 시장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형 모델은 라드웨어코리아가 ADC 시장에서 리더십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핵심 동력 중 하나로, 변화하는 고객 요구 사항과 기능을 꾸준히 반영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 왔다. ADC의 성공 사례처럼 보안 역시 한국형 모델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 장비 중심의 시장 재편을 노리고 있다.

10가지 이상 한국형 보안 모델 출시
라드웨어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산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구매 고객 역시도 유지보수 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라드웨어는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 출시를 늘려 외산의 한계를 해소해 나가는 한편 온프레미스 고객도 확대해 새로운 교두보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김 지사장은 “본사에서도 한국형 보안 모델 투자에 호응했고, 이미 알테온 WAF-K, 디펜스프로-K 등으로 모델명도 지어졌다”며 “엔트리, 미드레인지 레벨의 10가지 이상의 한국형 모델이 빠르면 2분기부터 출시될 전망으로, 기능 제한이 없는 풀 패키지로 출시되는 만큼 국내 파트너도 크게 반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라드웨어는 공격이 발생하면 AI 기반의 행동 기반 방어 메커니즘이 작동해 시그니처를 자동으로 만들어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의 고급 기능은 좋지만 팔아도 남는 게 없는 마진 구조 개선을 원하는 파트너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파트너의 수익성을 높이고, 국산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한국형 모델로 파트너와 윈윈하며 시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ADC에 주력하던 핵심 파트너인 오픈베이스도 보안 사업 확대에 나섰고, 굿모닝아이텍과도 올해 리셀러 계약을 맺는 등 보안 분야의 에코 시스템 확충에 노력해 본사 차원의 투자도 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보안 엔지니어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인력 부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지원해 관련 생태계의 활성화는 물론 사업 저변을 단단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하이엔드 ADC 시장 주도 … 한국형 모델 강화 
라드웨어의 ADC 사업은 코로나 팬데믹 특수도 일부 작용했지만 한국형 모델을 강점으로 부침 없이 꾸준하게 성과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형 장비인 100기가급 이상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올해 역시 수요 증대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라드웨어의 하이엔드 ADC 시장 주도는 계속될 전망이다.

김 지사장은 “20기가, 40기가급 장비를 사용하던 고객들의 대개체 수요 증대에 힘입어 100기가급의 장비 공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알테온 7 시리즈 ADC 도입이나 전환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고성능 하이엔드 시장에서 입지가 한층 강화되며 매출 증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한국형 ADC 모델인 알테온 6300 출시도 선보일 예정으로, 보안적합성 검증도 이미 통과해 빠르면 4월 중으로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며 “기존 알테온 5, 6 시리즈 대비 성능도 약 2배 정도 향상돼 공공, 금융권에서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이엔드 ADC 대개체 시장은 외산 3사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으로, 라드웨어는 SSL, 자동화, 가상화 등 고급 기능을 내세워 시장 주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에 따른 가상화를 고민하는 고객과 금융권을 대상으로 버추얼 어플라이언스(VA) 소개와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지난해 ADC 대비 보안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만큼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보안 사업을 대폭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ADC 분야는 라드웨어의 장점이 분명하고, 한국형 모델로 라인업이 꾸려져 있는 만큼 미드레인지, 하이엔드 시장에 집중해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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