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그룹, ‘AI 인프라·서비스’ 통합사업자로 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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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넷그룹, ‘AI 인프라·서비스’ 통합사업자로 도약 박차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4.02.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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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 기반으로 최적의 AI 인프라 구현
인프라부터 응용 서비스까지 AI 풀스택 사업 본격화

[데이터넷]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사업 확대 본격화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한 에스넷그룹(회장 박효대)이 ‘AI 인프라·서비스’ 통합 사업자로 도약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에스넷그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쟁력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확장해 최적의 AI 인프라 구현을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위한 기술센터인 S2F센터,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CED(Customer Experience Day) 프로그램, 인프라 가시성 확보를 위해 자체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으로 차별화를 기하는 한편 AI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 나서 AI 풀스택 사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김병수 에스넷 클라우드센터장은 “에스넷그룹의 지난해 매출 8430억원의 약 23%가 클라우드 매출로, 탄탄한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해 나가는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강화로 최적의 AI 플랫폼 제공

에스넷그룹은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역량을 다지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스코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과 함께 델, VM웨어의 서버 가상화 기술을 주축으로 IaaS, PaaS 영역에 걸쳐 대규모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 및 운영 중으로, 연간 100여 건의 사업을 진행하며 1500억원 규모로 사업으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 파트너십을 통해 퍼블릭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을 강화하며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및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NHN 클라우드 등을 중심으로 MSP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굿어스데이터는 네이버 클라우드 톱3 MSP로 자리매김하며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신규 AI 사업도 추진하는 등 클라우드 전환 및 운영 서비스로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에스넷그룹은 프라이빗과 퍼블릭 영역 확장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문 파트너’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정 클라우드 종속에서 벗어나 비용 문제 해소는 물론 클라우드별 특화 기능 활용을 극대화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AI 중심의 인프라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토리지, 네트워크, GPU 서버 등 GPU 인프라를 비롯해 운영/관리/가상화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AI 인프라 풀스택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클라우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굿어스는 엔비디아 GPU 서버 구축 중심의 사업을 영위 중으로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발휘해 최적의 AI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성디지탈, 아이넷뱅크를 중심으로 약 2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제품 및 솔루션 유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수 에스넷 클라우드센터장(부사장)은 “에스넷그룹의 지난해 매출 8430억원의 약 23%가 클라우드 매출로, 탄탄한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해 나가는게 목표다”며 “사업의 무게중심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AI GPU 인프라로 이동함에 따라 전문 인력의 채용과 양성은 물론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넷그룹은 기술센터인 S2F센터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S2F센터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 및 제안은 물론 기술 체험부터 도입에 이르기까지 최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하도록 서비스형 클라우드, 클라우드 운영 서비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스넷이 고객 직접 체험에 집중해 운영하고 있는 CED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성 및 운영, 하이브리드 통합관리, AI 인프라 최적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S2F센터에 설치돼 있는 장비 시연을 통해 프라이빗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에 이르는 통합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클라우드 가시성 보장 … 다양한 가시성 툴·솔루션 개발

에스넷그룹은 클라우드 가시성 확보를 위한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확보한 사례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구성 시 각 단계별로 발생하는 어려움을 분석해 다양한 가시성 툴과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특히 에스넷그룹의 노하우가 집약된 플랫폼 ‘클라우드웨이브(Cloudwave)’를 시스코와 오케스트로와 함께 개발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쉽게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클라우드웨이브는 멀티∙하이브리드 인프라 환경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각 분야별 가시성 확보를 통해 클라우드 통합 운영관리가 가능하다.

클라우드웨이브는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각 분야별 가시성을 확보하고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이 모듈화돼 구성된다. 클라우드 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한 ‘에스넷 오션’, 인프라 하드웨어 통합관리가 가능한 ‘에스넷 엑스퍼트뷰’, 풀스택 모니터링이 가능한 ‘에스넷 클라우드허브’, 인프라 이상징후 감지가 가능한 ‘에스넷 스코포’ 등과 클라우드 컴퓨트 관리를 위한 ‘오케스트로 CMP’, 클라우드 운영 환경 분석이 가능한 ‘시스코 넥서스 대시보드 인사이트’ 등을 지원한다.

유인철 에스넷 CTO는 “AI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AI 인프라 및 서비스 통합 사업자로 자리매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프라부터 솔루션, 서비스까지 ‘AI 풀스택’ 사업 가속화

에스넷그룹은 지난 24년간 쌓아온 IT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AI 솔루션의 개발과 현장 적용에 역량을 집중하며 AI 기반의 인프라부터 솔루션, 서비스에 이르는 AI 풀스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넷은 지난 2018년 구글 텐서플로우 스터디를 시작으로 AI 기반 네트워크 이상 탐지 솔루션인 ‘AI 스코포’, AI 산업용 안전관리 솔루션인 ‘AI 세이프가드(AI-Safeguard)’, 전동차 예지보전 솔루션 적용, 자체 개발 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서비스 ‘AI EMS(Energy Management Systems)’ 등을 지속 출시하며 AI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굿어스는 2022년부터 엔비디아 사업을 개시하며 DGX 기반 인프라 구축 및 디지털 트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굿어스데이터는 2023년부터 네이버 클로바X 사업을 개시했고, 인성정보 역시 원격의료, 컨택센터 등의 AI 파일럿 사업을 진행하는 등 에스넷그룹은 AI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에스넷그룹은 AI 현장 적용 및 레퍼런스를 약 20개를 확보한 가운데 특허 등록 4건(AI-EMS 2건, 에듀테크 2건), 상표 등록 1건을 달성했고, 약 30명 규모의 AI 인력을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SCP의 대외 사업에 고객 맞춤형의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과 GPU 서버 패키지를 제안하는 등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인철 에스넷 부사장(CTO)은 “에스넷그룹이 AI 사업을 준비하고 시작한지가 올해로 7년 차로, 지속적인 레퍼런스 확보와 AI 풀스택 사업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며 “AI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AI 인프라 및 서비스 통합 사업자로 자리매김해 5년 뒤 4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AI 인프라 시장의 20~25% 점유가 목표다”고 강조했다.

유 부사장은 “에스넷은 AI 인프라 시장의 20~30%를 차지하고 있는 AI 네트워크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 제공을 진행하는 한편 클라우드의 AI MSP와 AI EMS 시장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굿어스는 엔비디아 DGX 서버 및 서비스 플랫폼 시장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굿어스데이터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클라우드 넘버원 파트너가 되기 위해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인성정보는 원격의료의 지능화 강화와 GPT 스토어 연계를 통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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