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엣지서 클라우드 지원하는 ‘겍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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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 엣지서 클라우드 지원하는 ‘겍코’ 출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4.02.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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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와 가까운 곳에서 컴퓨팅 성능 제공
AI 추론·멀티플레이어 게임·스트리밍 분야 수요 높을 것

[데이터넷]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엣지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제공하는 ‘겍코(Gecko: Generalized Edge Compute)’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클라우드 아키텍처가 제공하지 못하는 고성능, 지연 시간 단축, 글로벌 확장성을 필요로 하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아카마이는 이 서비스가 AI 추론, 멀티플레이어 게임, 소셜·스트리밍 미디어 분야 고객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몰입형 리테일, 공간 컴퓨팅, 데이터 애널리틱스, 소비자 및 산업용 IoT 등의 분야에서 향후 사용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말 100개 도시 가상머신 지원

겍코는 아카마이 글로벌 엣지 네트워크에서 기존의 도구, 프로세스, 가시성을 활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지원한다. 사용자, 디바이스, 데이터 소스와 가까운 곳에서 워크로드를 실행해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컴퓨팅 기술을 네트워크 엣지로 분산시켜 이전에 도달하기 어려웠던 수백 곳의 장소에 풀스택 컴퓨팅을 제공한다.

아카마이는 리노드 인수로 세계 주요 지역의 컴퓨팅 인프라와 플랫폼을 빠르게 구축했다.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는 세계 4100개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며, 완전히 자동화된 고효율·고신뢰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분산된 클라우드 컴퓨팅 클랫폼으로, 더 넓은 범위의 컴퓨팅 구축과 배포에, 더 낮은 시간과 강력한 보안을 보장하면서 지원한다.

아카마이는 올해 말까지 100개 도시에 가상머신을 지원하는 컴퓨팅을 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카마이는 2024년 현재까지 홍콩,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멕시코 케레타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는 물론 콜롬비아 보고타, 콜로라도 덴버, 텍사스 휴스턴, 독일 함부르크, 프랑스 마르세유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집중적으로 배치되지 않은 도시에 새로운 Gecko 아키텍처 리전을 배포한 바 있다.

올 1분기까지는 칠레 산티아고에 10번째 Gecko 리전이 배포될 예정이다. 아카마이는 10개의 새로운 Gecko 지역과 기존의 25개 핵심 컴퓨팅 리전 외에도 향후 몇 년간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에 수백 개의 도시를 추가할 예정이다.

톰 레이튼(Tom Leighton) 아카마이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는 “겍코는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팅 기능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기 위해 리노드를 인수할 때 제시했던, 연결성이 강화된 클라우드를 향한 로드맵의 새로운 단계다. 이 로드맵은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전 세계에 새로운 핵심 컴퓨팅 지역을 신속하게 배포하면서 실현되기 시작했다. 아카마이는 Gecko를 통해 클라우드 플랫폼의 컴퓨팅 성능과 엣지의 근접성 및 효율성을 결합해, 다른 어떤 클라우드 사업자보다 사용자에게 더 가까운 곳에 워크로드를 배치함으로써 이러한 비전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 전 세계적 규모로 운영한다는 말이 바로 이러한 의미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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