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테크 트렌드⑤] 디지털 퍼스트 견인차 ‘프라이빗 AI·XaaS·액체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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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테크 트렌드⑤] 디지털 퍼스트 견인차 ‘프라이빗 AI·XaaS·액체 냉각’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4.01.18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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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효율성·창의성 극대화
서비스 운영 현대화와 지속가능 환경 구현

[데이터넷] 전 세계가 디지털 퍼스트를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인프라는 디지털 경제에서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성공하기 위한 초석으로, 데이터 및 디지털 서비스를 위한 상호작용과 운영 방식 현대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이 필수로 요구된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결과 창출
기업 전반에 걸쳐 AI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및 디지털 서비스 환경은 상당한 수준의 발전과 과제를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전략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적절한 모델을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민감한 데이터를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면서 AI 모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이 독점적 사용을 위해 맞춤화된 AI 환경을 구축하는 프라이빗 AI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프라이빗 AI는 AI 전략 실행과 가치 있는 데이터 관리 유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기 때문으로, 프라이빗 AI 적용 사례 증가에 따른 지연 시간이 짧은 데이터 교환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클라우드 채택 기업은 데이터 소스에 더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기 위한 엣지 컴퓨팅 및 AI에 중점을 두면서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보다 유연한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이 필요할 전망이다.

AI는 데이터센터의 혁신도 이끌고 있다. 효율성이 지속가능성을 추진하는 주요 요인이 되며 지능형 AI 알고리즘 기반의 환경 친화적인 데이터센터 구현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AI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혁신 솔루션이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 전망이다.

구축 및 구매 접근 방식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기업은 서비스형 시스템(XaaS)을 통해 비용과 혁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XaaS 환경에서 온디맨드 디지털 서비스는 소프트웨어 속도로 새로운 디지털 기능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확장 또는 축소할 수 있다.

IDC는 2026년까지 고객의 65%가 XaaS 모델을 통해 IT 장비와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XaaS 도입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기업이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에서 호스팅되는 디지털 툴 제품군에 접속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의 사용 및 도입을 단순화하기 위한 XaaS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접목 확산
데이터센터는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 도입에 맞춰 효율성, 랙 밀도 및 냉각 성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요구되며 액체 냉각이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공기 냉각에 비해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으로,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액체는 더 적은 에너지로 공기의 3000배 이상의 열을 전도해 데이터센터 밀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설비는 증강 공기 냉각, 액침 냉각 및 다이렉트 투 칩(direct-to-chip) 액체 냉각을 비롯해 다양한 냉각 기술을 결합하고 선택해 AI, HPC 수요가 많은 비즈니스 솔루션 지원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다. 이에 데이터센터 솔루션 업계는 새로운 액체 냉각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테스트하며 주도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 저장 기술과 접근 방식을 전력망과 지능적으로 통합하면 발전기 가동을 줄여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현에 일조할 수 있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은 필요에 따라 부하를 전환해 가동 시간을 연장할 수 있고, 태양열이나 연료 전지와 같은 대체 에너지 자원과도 쉽게 통합할 수 있다.

이에 데이터센터의 BESS 설치는 한결 보편화될 전망으로, 궁극적으로는 ‘자가 발전(BYOP)’ 모델에 맞게 진화해 AI 기반 수요 지원에 필요한 전력 용량과 신뢰성, 비용 효율성 문제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센터의 성장이 기후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성에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많은 기업이 AI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 온도 제어 및 대체 재생 에너지 자원을 구현하는 것을 기후 중립을 향한 핵심 이정표로 삼고, 파트너와의 협업 및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상호연결을 적극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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