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넷, 베트남 시장 진출 박차…메디치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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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넷, 베트남 시장 진출 박차…메디치와 업무협약 체결
  • 손지하 기자
  • 승인 2024.01.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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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넷 기술과 성공 모델, 메디치 현지 네트워크 활용
Duc Anh Ngo(덕안녁) 메디치 CEO(왼쪽)와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이사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데이터넷] 아이지넷(대표이사 김창균·김지태)이 베트남 기업 메디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의 대표는 지난 11월 싱가폴 핀테크 페스티벌(SFF)에 참가해 협력 사항을 논의했으며 최근 협약 내용을 구체화해 정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메디치는 2019년 설립된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모든 베트남인에게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보험과 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창립 이래 매월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거듭하며 베트남 내 40개 지역, 35개 이상의 지점을 두고 전국적으로 입지를 굳혔다. 포브스 선정 ‘2022년 주목해야 할 아시아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지넷의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베트남 시장에 접목해 보험과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지넷은 보닥과 B2B 사업으로 증명된 AI 기반 보험 진단·추천 기술과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솔루션·노하우를 제공하고, 메디치는 현지 시장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통해 빠른 시장 안착과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메디치는 Cathay Life, Liberty, Bao Viet, PVI, PTI, VBI, MIC, Bao Minh 및 Chubb Life 등 베트남 10대 생명 및 손해 보험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베트남은 인도차이나 국가 중 시장개방에 가장 적극적이며 빠르게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국가다. 약 1억명 인구 중 생산인구가 70%로 보험 시장 또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이지넷의 성장 모델을 토대로 베트남 현지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메디치와 협력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가장 현지화된 디지털 기반 보험&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보험시장은 2015년에서 2021년까지 연평균 생명보험 26.8%, 손해보험 10.8% 성장한 바 있으며 지난 12월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수입보험료 기준 93억8000만 US달러(약 1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아이지넷은 2024년을 해외 진출을 원년으로 삼아 베트남,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 권역 인슈어테크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보닥을 통한 보상상담, 건강정보 제공 등 보험을 넘어 일상과 헬스케어 분야 전반으로 사업확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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