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오픈소스 솔루션 제공해 클라우드 산업 발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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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오픈소스 솔루션 제공해 클라우드 산업 발전 견인”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9.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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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 한국레드햇 사장
김경상 한국레드햇 사장.
김경상 한국레드햇 사장.

[데이터넷]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기관들이 개방형 오픈소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정 벤더의 종속성을 탈피하고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 구축·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요에 발맞춰 레드햇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강조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경상 한국레드햇 사장을 만나 레드햇이 추진하는 사업과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들었다.

김경상 한국레드햇 사장은 국내 공공·민간에서의 클라우드 전환이 레드햇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컨테이너 기술·솔루션을 도입하는 게 트렌드가 되면서, 레드햇의 관련 솔루션 공급 실적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레드햇의 국내 매출이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김경상 사장은 국내외에서 컨테이너 기술 기반의 오픈 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OCP) 채택이 이어지면서 래드햇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레드햇은 지난 10여년간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는 개념을 주창하고 있다. 김경상 사장은 ‘오픈’에는 2가지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하나는 ‘개방형’, 다른 하나는 ‘오픈소스 기반’이다.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솔루션 벤더들이 열린 생태계를 만들어 클라우드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레드햇의 철학이 담겨 있다. 김경상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이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SDS와의 MOU를 시작으로 국내 CSP들과의 협력관계를 증진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기반 인프라 관리 자동화 제시

김경상 사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접목은 이미 활성화된 상태라며 레드햇 또한 AI에 관해 두가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다. 고객이 AI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IT 인프라 관리·운영에 AI를 접목하는 것이다.

AI는 대용량 학습이 필요하며, 학습을 위해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IT 인프라 자원을 핸들링해야 한다. 이를 위해 레드햇은 AI/ML 개발과 운영을 위한 표준 플랫폼을 제공하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를 발표한 바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는 일관성, 사용 편의성, 클라우드에서 에지까지의 배포 옵션을 제공한다. 플랫폼 엔지니어는 이 솔루션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나 개발자의 요구에 따라 확장 가능하도록 배포 옵션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기존 모델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초기 모델 학습 비용을 절감하고 가치 창출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며, 전문 데이터 과학자 이상으로 AI 사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김경상 사장은 레드햇이 IT 인프라 관리·운영에 IT 인프라 관리운영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앤서블 라이트스피드(Ansible Lightspeed)’ 또한 강조했다. 엔서블 라이트스피드는 IT 관리자가 인프라 관리·운영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숙련자가 낮은 수준의 작업을 반복하는 것을 덜어주는 등 기업이 일관적이고 정확한 자동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지원

김경상 사장은 레드햇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이 무상 컨설팅이다.

공공기관은 망분리, 보안, 조직, 기존 애플리케이션 문제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있어 다양한 제약 사항을 마주하고 있다. 이에 레드햇은 공공 고객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효과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40여개 기관을 선정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공공 고객들은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과 전환에 필요한 기술을 이해하고, 레드햇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인 오픈시프트(OpenShift)를 설치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과의 파트너십으로 기관 특성에 적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김경상 사장은 한전KDN과의 협력을 언급했다.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 실천을 위해 오픈소스 기반의 글로벌 솔루션 기업인 레드햇과의 기술협력을 통한 공공분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레드햇은 정부 온나라 클라우드 시스템, 기록물 관리 시스템, 차세대 지방재정 시스템 등 정부·공공분야의 중요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추진해왔다.

레드햇은 검증된 컨테이너 플랫폼, 자동화·클라우드 보안 솔루션과 더불어 기존 시스템의 진단 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레드햇 인증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업체(CCSP)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SI 업체들과 폭넓은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지원하고 있다.

레드햇과 한전KDN은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력과 에너지ICT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환경·보안 등 공공서비스가 가능한 분야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촉진함으로써 에너지·전력분야의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수준 향상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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