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 구현 ‘온북’에 공공·민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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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 구현 ‘온북’에 공공·민간 관심 집중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9.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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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국가정보원, ‘온북 콘퍼런스’ 개최

[데이터넷]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공공 행정 업무에서 스마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는 ‘온북’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산업계가 온북 사업화 경과와 온북의 장점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노트북 1대로 내부망·인터넷 업무 동시에

행정안전부는 9월 21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온북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일 잘하는 정부 구현을 위한 ‘온북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온북은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으로 업무망과 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업무용 노트북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 온북 운영현황 등이 소개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홍보부스에서 구름OS, 인터넷망 DaaS 등 온북 제품들에 대해 관람, 체험했다.

구름OS는 풀디스크암호화 등 보안기능을 제공하는 리눅스 기반 개방형 OS로 국내기술로 개발된 게 특징이다. DaaS(Desktop as a Service)는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한 가상의 인터넷 PC를 뜻한다.

온북 도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서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교육부, 국방부에서 이미 도입을 마친 바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 통일부, 산림청,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온북 도입을 위해 행안부는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시범운영을 시행해 온북의 보안성과 편의성을 실질적으로 검증했다.

행정안전부는 국가정보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간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온북이 기존 망분리·2 PC 환경에 버금가는 보안성을 갖고 있음과 사용자 편의성 향상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기존에는 내부 행정정보 보호를 위해 업무망과 인터넷을 구분해 2대의 데스크탑 PC를 사용했으나, 온북을 사용하게 되면 사무실은 물론 출장 또는 재택근무 시에도 보안규정을 지키면서 자유로운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위생점검·근로감독과 수도검침·사회복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업무를 실시간으로 수행, 완결할 수 있어 대국민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 아울러 자율좌석제 도입과 워케이션 활성화 등으로 조직문화혁신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공·민간 협업으로 온북 완성도 제고

1부 행사에서 행안부는 ‘온북 추진 경과·도입현황’을, CJ올리브네트웍스는 민관협의체를 대표해 ‘최신 ICT 트렌드’를 발표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기존 제품보다 보안기능이 강화되고, 하드웨어(HW) 호환성을 향상시킨 ‘구름 플랫폼 4.0’을 소개했으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개방형 OS 지원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구름 플랫폼은 클라우드 업무환경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오픈소스를 활용해 개발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단말 운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개방형 운영체제 지원사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Winodws) OS 종속성을 탈피하기 위해 공개된 소스를 이용해 만든 국산 개방형 OS의 보급과 확산, 호환성 확보를 위한 국가지원사업이다.

이어 2부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온북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틸론, 안랩, 삼성전자, LG전자, 소만사, 델, 엑스게이트, 티맥스, MSI 등 온북 사업 참여 기업들이 제품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온북에 참여하고 있으며,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보안성과 사용 편의성 향상 등 온북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라며 “스마트워크 구현에 적합한 온북에 대해 금융권과 민간 기업에서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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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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