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이 공공 인프라 빌려 클라우드서비스 제공…‘보안·효율성’ 일거양득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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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이 공공 인프라 빌려 클라우드서비스 제공…‘보안·효율성’ 일거양득 노린다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8.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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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서 클라우드보안인증 획득 9개 기업과 간담회
/행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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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공공기관의 보안성과 민간 기업의 효율성을 접목한 ‘민관협력 모델’을 통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공공기관은 보안 등이 우려돼 민간 클라우드 사용에 소극적이었으며, 민간 클라우드 기업은 초기 단계 시장에 대한 투자를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민관협력형 모델은 민간 클라우드 기업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인프라를 활용,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공공기관은 보안 걱정 없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민간 클라우드 기업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기반 시설을 빌려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이를 위한 출발점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민간 클라우드 기업 간 협의체를 운영하고 25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6월부터 운영을 개시한 대구센터에서 진행됐으며,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받은 9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사는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가비아, NHN클라우드, 스마일서브, 삼성SDS, 더존비즈온, LG헬로비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이다.

CSAP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안 인증기준에 적합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인증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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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는 민관협력형 모델 추진 방안 설명과 그에 따른 민간기업의 의견 청취를 비롯해 민간기업이 참여 시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게 될 대구센터의 시설 견학도 함께 진행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향후 9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설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기준과 추진 방법 등을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민간 클라우드 활용의 속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민관협력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가기관에 필요한 보안 요건 등이 이미 갖춰져 있는 국가시설을 이용해 클라우드 기업들이 민간에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공공기관 대상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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