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오픈랜 정책방향 발표 “성능 시험장 확대 구축, 국제 실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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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오픈랜 정책방향 발표 “성능 시험장 확대 구축, 국제 실증사업 추진”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8.1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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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 출범 선포식 개최
SKT·KT·LGU+·삼성전자·LG전자 참여, 대·중소기업 협력사례 소개
오픈랜 테스트베드 구성도. /과기정통부
오픈랜 테스트베드 구성도. /과기정통부

[데이터넷]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통신사, 제조사, 소프트웨어 기업 등 오픈랜 관련 기업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의 오픈랜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지난 4월 출범한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pen-RAN Industry Alliance, 이하 ‘ORIA’)’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ORIA 출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일본을 비롯한 주요국은 통신장비 공급자 다양화를 위해 자국 통신망에 오픈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향후 개도국의 수요까지 더해져 오픈랜 시장 규모는 2021년 12억달러에서 2026년 64억달러로 약 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오픈랜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전(全) 주기 상용화 지원 기반(인프라) 구축 ▲기술·표준 경쟁력 확보 ▲민·관 협력 기반 생태계 조성을 골자로 하는 ‘오픈랜 활성화 정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오픈랜 활성화 정책 추진방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판교에 구축된 오픈랜 성능 시험장(테스트베드)에 국제 제조사의 장비를 도입해 국내 기업의 시험·실증 기회를 확대하고, 오픈랜 장비 국제인증체계(K-OTIC)를 구축한다. 이러한 기반(인프라)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오픈랜 장비 상용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오픈랜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국제 행사(Plugfest)를 매년 2회 개최한다.

아울러, 오픈랜 기술의 발전 단계에 맞춰 국내 기업들이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오픈랜 기술 개발(R&D) 사업을 통해 오픈랜 부품·장비·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외 표준 개발을 위한 연구와 미국·영국 등 주요 국가와의 국제공동연구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오픈랜 기반(인프라)과 기술력이 국내·외 시장 주도권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대·중소기업 협력에 기반한 오픈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민·관 협의체인 ORIA 설립을 통해 오픈랜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촉진하고, 국내·외 오픈랜 수요 발굴과 확산을 주도하는 구심점을 마련한다.

이러한 정부 정책과 연계해 ORIA에서는 정부의 오픈랜 연구개발(R&D) 단계별 이행안(로드맵) 기획·수립에 동참해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외 실증사업을 주도하고 상호운용성 검증 행사(Plugfest)를 지원함으로써 오픈랜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 또한 오픈랜 장비 국제인증체계 구축 및 오픈랜 국제표준화 과정에 적극 참여해 세계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고 ‘오픈랜 기술·제품 선진 국가’ 실현을 지원하겠다는 ORIA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ORIA 출범 첫 대표의장은 SK텔레콤이 맡아, 오픈랜 생태계를 주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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