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구매해 제품 직접 제조, GB당 20센트 미만 달성
하드웨어 기반 ‘다이렉트 컴프레스’, 데이터 압축 향상
[데이터넷] 퓨어스토리지가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활용한 ‘올플래시 데이터센터’ 구현 방안을 제시했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기반 스토리지와 비교했을 때 이제는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우월하다는 것이다.
스토리지 솔루션·기술·서비스 제공 기업 퓨어스토리지(한국 사장 유재성)는 지난 6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퓨어//액셀러레이트 2023(Pure//Accelerate 2023)’의 주요 발표 내용을 4일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소개했다.
브리핑에서 퓨어스토리지는 ‘올플래시’를 통해 고객의 모든 스토리지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최초의 기술 제공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네이티브 플래시 관리 기술, 퓨리티(Purity) 아키텍처, 에버그린(Evergreen) 서브스크립션, 클라우드 운영 모델에서 독보적인 차별화를 추구하는 전략이 시장에서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재성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사장은 “타사 스토리지 솔루션은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1년 가까운 상당한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반면 퓨어스토리지가 제공하는 에버그린 아키텍처는 고객들이 신제품을 무중단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업무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투자비용을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퓨어스토리지 코리아의 김영석 상무는 “퓨어스토리지는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 또한 낸드를 직접 구매해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제조하고 이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까지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토리지의 안정성 확보와 최적화 구현이 가능하다. 현재 퓨어스토리지에서는 기가바이트(GB)당 20센트 미만으로 고객에게 제안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른 벤더들로부터 ‘퓨어스토리지가 시장을 파괴하고 있다’는 불평을 듣기도 한다. 이런 반응은 퓨어스토리지의 스토리지 혁신에 대한 평가로 이해하고 있다”라는 말을 전했다.
그는 경쟁사들이 사용하는 SSD 기성품은 높은 가격, 낮은 효율성, 짧은 수명이란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급망 불안 등으로 SSD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공급가격 폭등 등의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봤다. 반면 퓨어스토리지는 낸드 플래시를 구매해 제품을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가격경쟁력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영석 상무는 ‘퓨어//액셀러레이트 2023’에서 발표된 QLC 낸드 기반 75테라바이트(TB) 용량의 다이렉트플래시 모듈(DFM)이 퓨어스토리지의 혁신적 활동 결과물이라고 예를 들었다. 또한 ‘다이렉트 컴프레스(Direct Compress)’라는 하드웨어 가속기를 탑재해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데이터 압축 성능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HDD 기반 스토리지보다 적은 전력을 사용하므로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퓨어스토리지가 ‘와트(W)당 TB’라는 개념을 주창하는 등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는 퓨어스토리지의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HDD 기반 제품보다 가격·용량·전력사용량 등에서 우월하므로, 이제는 중요 데이터뿐만 아니라 아카이빙 데이터까지도 올플래시 스토리지에 저장하는 ‘올플래시 데이터센터’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퓨어스토리지는 랜섬웨어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에버그린//원(Evergreen//One)’ 서비스에서 랜섬웨어 복구에 관한 서비스수준협약(SLA)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다운타임, 가동시간, 스토리지 용량 버퍼, 스토리지 성능, 에너지 효율성 등 5개 부문에 더해 이제 랜섬웨어 복구까지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은 보다 안심하고 퓨어스토리지의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