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대신해 EPAS·빅애니멀 채택 증가… 전문 기술지원으로 고객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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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대신해 EPAS·빅애니멀 채택 증가… 전문 기술지원으로 고객 도울 것”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6.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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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풀런(Graham Pullen) EDB 아태지역 부사장

[데이터넷] 국내 공공기관, 엔터프라이즈 산업 분야에서 오픈소스 DBMS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그레이엄 풀런(Graham Pullen) EDB 아태지역 부사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기관들이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면서도 데이터베이스를 안정적으로 구축·운영하기 위해 오픈소스 DBMS인 포스트그레SQL(PostgreSQL)의 최대 지원 기업 EDB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추세가 EPAS, 빅애니멀(BigAnimal) 등 EDB 솔루션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레이엄 풀런 EDB 아태지역 부사장.
▲그레이엄 풀런 EDB 아태지역 부사장.

그레이엄 풀런 EDB 아태지역 부사장은 포스트그레SQL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스택 오버플로우(Stack Overflow)의 ‘2022 개발자 설문조사(2022 Developer Survey)’ 결과 포스트그레SQL은 전문 개발자가 가장 선호하는 DBMS로 선정(46.48%)됐다고 강조한다. MySQL은 45.68%로 2위, SQLite는 30.83%로 3위였다. 오라클은 7위(11.79%)에 그쳤다.

그는 포스트그레SQL이 변화하는 IT 환경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봤다. 그는 EDB에 재직 중인 기술자·개발자들이 포스트그레SQL 커뮤니티에서 성능 개선과 기능 개발 등 코드 기여자로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는 포스트그레SQL 기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중 EDB가 보다 근본적이고 정확한 기술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반면, 포스트그레SQL 코드 개발과 개선에 기여하지 않는 기업은 버그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만들 수 없다. 호환성 오류, 버그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을 받고자 할 때 적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제한될 수 있다는 뜻이다.

심층적 오픈소스 DBMS 기술 지원

오픈소스 DBMS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보다 구축·운영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누군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도입 기업·기관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오픈소스의 버그나 취약점이 발견됐을 경우 사용자가 직접 패치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오픈소스 DBMS를 도입한 기관·기업은 전문가를 통한 유지관리를 원하고 있다.

풀런 부사장은 이런 점에서 전 세계적인 전문가 풀을 갖추고 있는 EDB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EDB가 지난해 발표한 구독형 글로벌 기술 지원 서비스인 ‘커뮤니티360(Community360)’을 방안으로 제시한다.

커뮤니티360은 오픈소스 DBMS 신규 도입을 고민하는 고객, 포스트그레SQL 커뮤니티 버전을 사용하는 고객, 전문 DBA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 등을 겨냥했다. 오픈소스 DBMS 도입을 시작 단계부터 안정적인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운영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EDB 전문 엔지니어가 기술을 지원한다.

커뮤니티360은 연간 구독 모델로 제공되며, 사용량에 맞춰 설치되는 규모를 고려해 인스턴스나 코어를 묶은 번들 형태, 개별 코어 단위 등을 선택 구매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공공·엔터프라이즈에 부는 ‘EPAS 채택 바람’

풀런 부사장은 공공,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오라클과 평균 95% 이상의 호환성을 제공해 안정적으로 시스템 이전·운영이 가능한 포스트그레SQL 기반 ‘EDB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EPAS)’를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PAS는 마이그레이션 툴킷(MTK)을 제공, 매우 안정적이면서도 간편하게 다운타임 없이 DB서버를 이전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관점에서 투명하게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TDE(Transparent Data Encryption) 기능 적용 시 데이터 보안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TTA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해 공공기관에서 EPAS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금융사들이 EPAS를 선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도, 싱가포르 등의 국책은행들도 EDB 솔루션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국내 다수의 금융기관도 EDB에 POC나 BMT를 요청해와 수행 중이며, 테스트 결과 또한 성공적이라고 강조했다.

EPAS는 국내에서도 KT, 카카오뱅크, BC카드, 한국연구재단 등 주요 대기업을 비롯해 공공, 금융권 등 100여 곳 이상 고객들이 선택한 솔루션이기도 하다.

클라우드 DNA 품은 ‘빅애니멀’

풀런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클라우드 전환 흐름 또한 EDB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AWS, 마이크로소트프의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유연하게 구축, 운영할 수 있는 완전 관리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DBaaS)인 ‘EDB 빅애니멀(BigAnimal)’이 출시 이후 공급 실적을 꾸준하게 쌓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연내에 구글 클라우드에서도 EDB 빅애니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DB 빅애니멀은 고가용성 및 자동 백업 기능을 제공한다. 연중무휴 지원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서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으로 업계에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빅애니멀을 통해 서비스 형태로 DB 인스턴스를 이중화하는 등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DB 전문인력 컨설팅, 안정적 전환 도와

풀런 부사장은 오픈소스 DBMS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IT 관리자들에게 먼저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EDB는 20여 년간 쌓아온 노하우가 있으며, SMB부터 대규모 기업까지 마이그레이션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에서 포스트그레SQL 전문가로 이뤄진 로컬 팀을 통해 자문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마이그레이션을 추진하기에 앞서 방향성을 설정하고, 어떤 것을 전환할 수 있는지를 사전 점검해야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기존 전체 시스템을 한 번에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빅뱅’ 전략을 고집할 게 아니라, EDB의 전문인력이 제공하는 컨설팅을 바탕으로 ‘단계적 전환’ 방식을 채택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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