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국회의원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 회장 최현택)가 20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성공적인 디지털전환 시대, IT서비스가 이끈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IT서비스 기업이 미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로, 산·학·관이 한 자리에 모여 국가 디지털 혁신 주체로서 IT서비스 산업의 역할과 기여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이정문 의원은 “IT서비스 산업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함에 따라 기술의 발전과 사용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플랫폼, 콘텐츠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혁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미나를 주관하는 최현택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그간 IT서비스 산업이 겪어 온 시장 환경의 변화,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 전략 등에 대한 지혜를 나누고, IT서비스 산업계 모두가 미래에 함께 성장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기조발표에서 원성식 한국IBM 사장은 ‘백년기업 IBM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기업이 잘하는 영역에 집중하고 그 외의 분야는 외부와 협력해 온 선택과 집중의 시사점을 소개했다. IT서비스사가 모든 영역을 당장에 자체 보유하기보다 경쟁력 있는 솔루션과 협업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점차 자사의 영역을 넓혀가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지는 첫 번째 발표에서는 조문증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전환기, 한국 IT서비스의 새로운 도전과제’를 주제로 국내 IT서비스 산업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애자일 방법론으로의 점진적 전환 ▲파일럿 형태로 개발 후 내부 기술 축적 및 검증 체계 구축 ▲핵심 인재 양성 등을 도전과제로 제시했다.
뒤이어 김창훈 KRG 부사장은 ‘DX를 주도하는 IT서비스 역할과 미래 전망’에서 IT서비스 산업이 DX 구현의 핵심이며 공공, 복리 측면에서 IT서비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디지털 추진에 있어서 국내 기업은 DX 활용 능력, 데이터 활용 능력, 디지털 마케팅, 보안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은주 삼성SDS 부사장은 ‘클라우드 도입을 통한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 발표를 통해 IT와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기업·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 배경을 언급했다. 특히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변신한 삼성SDS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한강희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우드센터장은 ‘초연결 기반의 디지털 혁신 인프라 이음 5G’ 발표에서 이음 5G의 기술 전망과 물류, 제조/산업, 의료, 미디어 분야별 서비스 혁신 사례, 정책 지원 확대의 필요성 등을 알렸다.
김화중 SK(주) C&C 그룹장은 ‘금융 디지털 혁신을 위한 IT서비스 발전 방향’ 발표에서 금융 IT서비스 분야의 변천사와 SK(주) C&C에서 진행하고 있는 금융 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디지털 솔루션과 비즈니스 플랫폼을 소개했다.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지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발전 방향’ 발표를 맡은 양시영 대신정보통신 전무는 성공적인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 방안 및 기술 요인, 지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인 패널토론에서는 이상곤 한국IT서비스학회 수석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장두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 조문증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김창훈 KRG 부사장, 이은주 삼성SDS 부사장, 김화중 SK(주) C&C 그룹장이 패널로 참여해 IT서비스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2023년 ‘IT서비스 산업 위상 제고’를 목표로 IT서비스 산업의 정의를 재정립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IT서비스 산업의 역할 및 중요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또 ‘정당 대가 실현을 통한 기업의 수익성 확대’와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한 IT서비스 사업 환경 개선’을 위해 정책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