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페이레터가 국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시동을 걸고 개발자 유치에 나섰다. 점차 커지고 있는 전자상거래, 온라인 게임 등의 분야에서의 시장 장악력을 이어나가는 한편 기존 솔루션에 4차 산업 기술들의 접목을 위해 우수한 개발 인력들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나우콤(現 아프리카TV)의 사내 벤처에서 출발해 2001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페이레터는 빌링·결제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성장해왔다. 고객들의 결제금을 관리하고 정산해주는 빌링 분야에서는 사실상 국내 시장 1위 사업자로 발돋움했으며, SK플래닛의 휴대폰결제사업 부문을 인수한 이후에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시장에서도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페이레터에서 기술본부 플랫폼기술1팀을 이끌고 있는 이창훈 이사는 “페이레터의 주력 사업인 빌링은 단순히 솔루션 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고객이 사용하는 개발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뿐더러, 시스템 운영 시에도 고객 요청이 접수됐을 경우 개발자가 직접 응대하고 도움을 주고 있어 고객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페이레터는 자사 솔루션의 강점이 고객과 서비스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게임·콘텐츠 기업들은 게임머니 충전, 저작권자 수익 분배, 환불 관리 등을 자사에 최적화된 형태로 결제·정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게임·콘텐츠 소비자들도 원하는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디지털 콘텐츠를 월정액, 패키지, 게임머니 충전 등의 형태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빌링·결제 사업 모두 돈과 연관된 분야인 만큼 페이레터는 보안에도 많은 역량을 할애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자체 개발한 암호화 키 관리 시스템(KMS)이다. 이를 통해 솔루션의 보안성을 상당히 높이면서도 고객이 요구하는 처리속도(TPS)도 충족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페이레터의 솔루션은 오라클, MSSQL, MySQL, 마리아DB 등 다양한 DBMS와 자바(Java), 닷넷(.NET), PHP, ASP 등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해 복잡한 고객 환경에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며, 빌링·결제에 필요한 코어시스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일반적인 시스템 통합(SI) 사업 대비 구축 기간도 상당히 짧은 것도 이점으로 꼽힌다.
이창훈 이사는 “페이레터는 전 직원의 70~80%가 개발자로 구성돼 있을 만큼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 개발에 진심인 기업으로, 한 분야만 다루는 여타 기업들과 달리 페이레터에서는 개발자가 웹, DB, 미들웨어 등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방면에 대한 경험을 통해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페이레터는 보직순환제를 통해 개발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회사가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해서 선행 중인 신기술 연구 참여 기회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보직순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공백 문제는 정/부와 멘토/멘티 제도를 도입해 업무 분산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지식공유, 사내 강의 프로그램, 신규 입사자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누구나 새로운 기회를 접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복지포인트 제공, 유연근무제 시행 등 개발자 워라밸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창훈 이사는 “페이레터는 배려, 존중, 재미, 기회라는 4개 요소에 기반해 상호 의견을 존중하고 발전하며 성공할 수 있는 개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선도적인 솔루션과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