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6E로 포괄적이고 안정적인 무선 환경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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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6E로 포괄적이고 안정적인 무선 환경 구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1.06.09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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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아루바, 데이터넷TV 웨비나 통해 차세대 와이파이 솔루션 발표
와이파이 6E로 무선 네트워크 진화…빠르고 쾌적한 무선 환경 실현
연내 와이파이 6E AP ‘AP-635’ 국내 출시 예정
새로운 무선 네트워크 운영체제 아키텍처 ‘AOS 10’ 소개

[데이터넷]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환경 확산은 IT 인프라의 고도화를 견인하며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 환경의 고도화가 빨라지며 와이파이 6에 이어 와이파이 6E라는 차세대 와이파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3년 전 와이파이 6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와이파이는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더 많은 용량 수용을 위해 더 넓어진 채널, 그리고 훨씬 빨라진 속도로 단순 기가 와이파이가 아닌 멀티기가 와이파이 속도를 제공하게 된 것. 또한 OFDMA, MU-MIMO와 같은 기술을 통해 고밀도 환경에서도 빠르게 트래픽을 처리함으로서 효율성을 보다 높일 수 있게 됐고, 5G와 서로 보완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무선 속도는 계속 빨라져 와이파이 6에서는 기가비트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채널을 넓게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만큼 쓰루풋이 낮을 수밖에 없어 체감 속도는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HPE 자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당수의 고객들이 20Mhz 또는 40Mhz의 채널을 사용한다. 실제로 5Ghz 대역에서 160Mhz 채널 사용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40Mhz나 80Mhz로만 사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제는 80Mhz를 넘어 160Mhz로 넘어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정무 HPE 아루바 차장은 “IoT 장비가 급증하고, 모바일 단말 역시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단말 수용을 위한 충분한 용량과 채널 폭이 중요하다”며 “기존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인 2.4Ghz와 5Ghz 대역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6E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2.4Ghz 및 5Ghz에 6Ghz 대역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 와이파이 6E 기술이다. 사용하지 않는 쾌적하고 넓은 주파수 대역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와이파이 6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기존 대비 훨씬 더 많아진 용량과 넓어진 채널 등으로 전파 간섭을 줄이고 빠르고 쾌적한 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와이파이 6E에서는 새로운 기술들을 통해 무선 AP를 보다 빠르게 찾고 연결하도록 개선됐다. 보안 역시 WPA3, PMF, 인핸스드 오픈을 사용해 한결 안전한 와이파이 환경을 구현하게 된다.

박 차장은 “기존 5Ghz와 2.4Ghz 대역 역시 와이파이 6E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6Ghz 대역을 지원하지 않은 단말들은 기존 대역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며 “특히 단말이 무선 AP에 연결될 때 기존보다 더욱 빠르게 연결되고 끊김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박정무 HPE 아루바 차장은 “기존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인 2.4Ghz와 5Ghz 대역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6E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무 HPE 아루바 차장은 “기존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인 2.4Ghz와 5Ghz 대역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6E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HPE 아루바는 2019년 국내에 와이파이 6 제품군을 처음 출시한 이후 실내형, 실외형, 산업용 등 고객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연내 와이파이 6E 제품인 AP-635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와이파이 6E의 6Ghz 대역을 사용하게 되면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용량을 가질 수 있게 되면서 이미 많은 나라들이 6Ghz 무선 주파수 대역 사용을 승인했거나 검토하고 있다. 미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도 작년 10월 주파수 사용 승인을 완료했고, 유럽과 남미, 중동 지역에서도 사용을 승인하거나 검토 하면서 6Ghz 사용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HPE 아루바의 새로운 AP-635는 2.4G, 5Ghz, 6Ghz 대역을 제공하고 최대 3.9Gbps의 속도를 제공하고, 멀티기가비트를 지원하는 유선 이더넷 포트 2개를 탑재해 듀얼 PoE와 이더넷 이중화를 구현할 수 있다. 기존 아루바 AP-505와 비교 시 2.6배 이상의 쓰루풋을 제공하고 160Mhz 채널을 7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박 차장은 “아루바 AP-635는 3가지 무선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레거시 단말부터 최신 와이파이 6E 단말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루바의 특화 기술인 울트라 트라이밴드 필터링을 통해 5Ghz와 6Ghz 대역을 동시에 최적의 성능으로 동작시킬 수 있다”며 “기존 아루바 AP와 마찬가지로 IoT 단말 연결을 위해 블루투스, 지그비 등 다양한 무선 기술을 지원하면서 단순 AP가 아닌 IoT 연결을 위한 하나의 플랫폼으로 디자인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울트라 트라이밴드 필터링은 아루바의 독자 기술로 와이파이 6E를 위해 개발돼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며 “현재 사용 중인 5Ghz 채널에 따라 사용 가능한 6Ghz 채널에 대한 필터링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채널을 수동 조정하거나 사용을 제한할 필요 없이 모든 채널을 알맞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5Ghz 대역의 최상단 채널과 6Ghz 대역의 최하단 채널을 동시 사용해 두 대역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성능을 유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 차장은 와이파이 6E가 3가지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 환경 커버리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2.4Ghz 대역은 20Mhz 채널 대역으로 설계해 2.4Ghz 대역만 지원하는 IoT 단말 연결에 사용하고, 5Ghz 대역은 6Ghz 대역을 지원하지 않는 일반 고성능 단말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해 채널폭은 80Mhz로 해 6개의 채널을 사용한다. 6Ghz 대역은 160Mhz 채널폭으로 7개의 채널을 사용해 최신 장비들이 고성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하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무선 네트워크 환경 구성이 가능하다.

한편 박 차장은 HPE 아루바의 새로운 무선 네트워크 운영체제 아키텍처인 AOS 10도 소개했다.

박 차장은 “기존 아키텍처는 무선 네트워크의 성장에 따라 더 많은 단말을 연결해야 하는 확장성에 대한 문제가 있었고, 연결되는 단말이 늘어난 만큼 AP도 늘어나야하고 중앙 관리하는 컨트롤러의 역할도 중요해졌다”며 “본사와 지사 전반에 걸쳐서 동일한 무선 환경을 제공하고 싶지만 비용과 성능 측면에서 동일한 제품과 디자인으로 설계할 경우 지사에는 과도한 스펙이 되기 때문에 각각 별도의 솔루션을 두는 경우가 많았고, 유선과 무선의 구성이나 관리, 트러블슈팅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는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AOS 10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차장은 “클라우드 아키텍처인 AOS 10은 다양한 환경과 모드에 관계없이 동일한 아키텍처와 운영체제 환경을 제공한다”며 “특히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제공하던 아루바의 다양한 장점과 독자 기술들을 모두 사용하면서 클라우드의 확장성, 간편성 등의 강점까지 갖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마이크로브랜치라는 신개념이 대두되고 있다. 모든 인프라 환경은 회사에 위치하고 직원은 AP만 집으로 가져가면 자동으로 본사의 게이트웨이 클러스터와 터널링을 맺고 집에서도 회사와 동일한 업무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으로, AOS 10 환경에서는 간단하고 쉽게 사전구성만 해놓고 집에서 인터넷만 연결하면 바로 VPN 구성과 함께 쉽게 업무 환경을 구성이 가능해진다.

박 차장은 “아루바는 포괄적이고 안정적인 무선 연결 제공을 위해 업계 최초의 엔터프라이즈 와이파이 6E AP를 출시한다”며 “또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인 아루바 ESP에서 제공되는 AOS 10 운영체제로 유무선 통합 인프라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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