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으로 5G 선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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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으로 5G 선도 박차”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1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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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성 노키아코리아 CTO “5G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핵심 기술 …3GPP·O-RAN 표준 개발 앞장”
‘5G 비즈니스 준비’ 보고서 발표…2030년까지 전 세계 경제에 8조 달러 가치 제공
5G, 서비스·네트워크·콘텐츠 빠르게 통합해 2025년 절정기 기대

[데이터넷] 노키아는 최근 ‘5G 비즈니스 준비(5G Business Readiness)’ 보고서를 발표하며 5G 기반 산업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경제에 약 8조 달러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5G 이해도와 투자가 글로벌 평균을 앞서며 5G 준비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나 조기 5G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준성 노키아코리아 CTO(전무)는 5G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핵심 기술로 자리하며 2025년에는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 노키아는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상생 협력 강화로 5G 기술 및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밝혔다. <편집자> 

이준성 노키아코리아 CTO는 “노키아의 ‘5G 비즈니스 준비’ 보고서는 글로벌 산업과 통신사 대상의 조사를 통한 5G의 영향력을 객관적인 수치로 제시로 구체화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노키아는 ‘5G 비즈니스 준비’ 보고서를 발표하며 5G 기반 산업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경제에 약 8조 달러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사업자는 물론 기업들에게 5G 구축을 위한 통찰력과 방향 제시를 위한 보고서는 노키아와 노키아 산하의 벨랩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호주 등 8개국, 6개 산업의 의사결정권자 16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토대로 작성됐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5G 성숙도 지수 기준으로 우리나라 기업은 4단계 구현(Implementation) 30%, 최고 단계인 5단계 확장(Expansion) 10%로 집계돼 5G 이해도와 투자가 글로벌 평균을 앞서며 5G 준비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단계인 3단계 계획(Planning)은 48%를 차지했고, 기초 단계인 1단계 수동(Passive)과 2단계 발견(Discovery) 비중은 13%로 집계됐다.

‘5G 비즈니스 준비’ 보고서 발표 … 5G 영향력 구체화

이준성 노키아코리아 CTO는 “통신 기술의 세대별 진화에 따른 기술적 수익성과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산업과 통신사 대상의 조사를 통한 5G의 영향력을 객관적인 수치로 제시로 구체화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향후 10년의 혁신을 재정의할 것으로 기대되는 5G의 잠재력을 보여준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5G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노키아 ‘5G 비즈니스 준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47%는 5G 투자에 적극 나서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과 함께 ICT 기반의 인더스트리 4.0이 5G와 융합되면서 공장 자동화, 지능형 서비스,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차, 에너지, 스마트 홈 등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5G 활성화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CTO는 “아직은 각 나라별로 5G에 대한 입장차는 있지만 올해부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5G에 대한 기대와 전망은 긍정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핵심 기술로 자리할 것”이라며 “노키아는 국내에서 통신사의 5G 구축 지원은 물론 ‘5G 스마트 항만’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만들며 엔터프라이즈 5G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 강화 … 글로벌 진출 지원

노키아는 국내 통신사와 기업들의 5G 인프라 구축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5G 산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무선 장비/중계기 개발 협력을 비롯해 공사, 유지보수, 제품 검수, 망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중소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국산 장비나 부품 도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등 한국형 5G 에코시스템 완성과 기술 혁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와 부품 개발사인 KMW는 RF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2016년부터 노키아와 협력으로 대용량 다중입출력(Massive MIMO) 장치를 개발, 상용화 단계인 2세대 모델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지속적인 협업 강화를 통해 다양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무선 통신장비 제조사 HFR과도 협력해 노키아 5G와 HFR 5G-PON(Passive Optical Network)을 결합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통신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사 텔코웨어와는 5G EPC(Evolved Packet Core) 협업을 통해 5G는 물론 재난망을 포함한 공공사업을 협력하고 있다. 통신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사 사이버텔브릿지와도 GCSE(Group Communication System Enabler) 및 MC-PTT(Mission Critical Push to Talk) 기술을 개발해 상용망에 적용하는 한편 노키아 LTE-X 솔루션에 포함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 CTO는 “노키아는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갖춘 현지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상생을 주요 정책으로 삼고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노키아는 국내에서도 여러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 및 협력을 통한 윈윈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지속 발굴해 새로운 5G 솔루션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성 CTO는 “노키아는 통신사의 개방형 시스템 요구에 적극 부응해 RAN 지능형 컨트롤러, 개방형 프론트홀의 초기 구축을 선도하는 등 많은 투자 단행을 통해 O-RAN 규격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성 CTO는 “노키아는 통신사의 개방형 시스템 요구에 적극 부응해 RAN 지능형 컨트롤러, 개방형 프론트홀의 초기 구축을 선도하는 등 많은 투자 단행을 통해 O-RAN 규격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RAN 기술 개발·확산 주도

노키아는 3GPP의 5G 표준화는 물론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표준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노키아는 O-RAN 인터페이스를 에어스케일(AirScale)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포트폴리오에 적용, 통신공급망 조성은 물론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한 개방형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네트워크 성능 및 보안 혁신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3GPP의 규격까지 반영된 O-RAN은 서로 다른 기지국 제조사에서 만든 디지털 장비와 라디오 장비 간의 상호 연동을 위한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통신사는 5G 구축 시나리오에 최적화된 기지국 장비 조합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O-RAN 프론트홀 규격을 활용한 글로벌 에코시스템은 무선 네트워크의 혁신 견인은 물론 엔터프라이즈에 특화된 5G 기업용 솔루션도 제공할 전망이다.

이 CTO는 “노키아는 통신사의 개방형 시스템 요구에 적극 부응해 RAN 지능형 컨트롤러, 개방형 프론트홀의 초기 구축을 선도하는 등 많은 투자 단행을 통해 O-RAN 규격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며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갖춘 O-RAN은 노키아의 고성능, 확장성, 강력한 보안 기능에 중소기업 제품을 연동할 수 있어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로 5G 기술 발전과 시장 활성화는 물론 통신사의 네트워크 진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CTO는 “코로나 팩데믹으로 인해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노키아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온칩 등 전략 기술 고도화와 개방형 생태계 확장을 통해 통신 기술 혁신은 물론 통신과 연결되는 문화를 만드는 기술 구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5G 활성화를 100으로 보면 아직은 20~30% 수준이지만 5G는 기존 서비스, 네트워크, 콘텐츠 등을 빠르게 흡수 통합해 나가며 2025년에는 절정기를 맞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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