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토털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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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토털 솔루션 제공”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1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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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데이터센터 패브릭, 개방성·유연성·안정성·확장성 극대화
7200/7250 IXR 데이터센터 라우터, SRL NOS, 자동화 및 운영 플랫폼 FSP로 구성

[데이터넷] 클라우드 시대 도래에 따라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아키텍처 혁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노키아는 데이터센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핵심으로 데이터센터 패브릭 솔루션 공급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이 솔루션의 기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돼 8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퓨처 X 네트워크’다.

최성남 노키아코리아 실장은 “앞으로 네트워크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전환된다”며 “노키아는 컨버지드, 코그니티브, 클라우드 최적화 네트워크로 진화를 위한 퓨처 X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모든 네트워크 장비 포트폴리오에 대한 진화 로드맵을 가져가고 있고,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솔루션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노키아의 전략연구소 벨랩에 따르면 네트워크 프로세스 부분이 네트워크 엣지, 피어링, 코어, 애그리게이션, 백홀,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의 하드웨어적인 부분들이 각기 다르게 진화할 전망이다. 엣지, 피어링, 코어는 전용 고성능 라우팅 하드웨어에 벤더들이 직접 개발한 네트워크 프로세서가 활용되고 전용장비들이 사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노키아 역시 테라바이트를 지원하는 전용 프로세서로 ‘FP4’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는 표준 라우팅 하드웨어 사용이 범용화될 전망이다. 이미 브로드콤 칩 기반의 상용화된 하드웨어들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진화와 변화의 근본 원인은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SaaS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트래픽들은 기존에는 없는 새로운 유형일 뿐 아니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혁신을 이끌고 있다. 엣지로의 분산처리 역시 새로운 유형으로 분류된다.

앞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커지면 커질수록, 클라우드가 확산될수록 네트워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CLOS 아키텍처로 변화하고 있다. 즉, 리프-스파인 아키텍처로 진화 중으로 논리적으로 단일한 가상 패브릭을 통해 동작하게 된다. CLOS 아키텍처는 높은 확장성을 갖추고 있고, 장애 격리도 역시 우수하다.

리프-스파인 장비 구성 시 투자비용과 운영 리스크 최소화가 중요하고, 박스형과 새시형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구성 시 비용과 경제성 측면만 따진다면 섀시형이 유리하지만 운영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또한 장애 발생 시 장애가 미치는 영향까지 설계에 반영돼야 한다.

기본적인 하드웨어뿐 아니라 이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측면의 변화도 있다. 2017년 가트너는 넷옵스 2.0 트랜스포메이션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넷옵스 2.0은 네트워크를 기술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및 인텐트 기반으로 변화하고, 정책 중심으로 유연하게 자동화되고, 사후가 아닌 사전 대응 및 분석 처리와 최적화를 지향하는 것으로, 선도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이를 적용해 사업을 하고 있고 기업들도 이를 도입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 실장은 “클라우드 시대 도래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은 표준 규격 gNMI나 gRPC, 모듈 중심 관리, 그리고 에이전트가 들어가는 방식의 아키텍처와 개방형 OS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 관리가 가능한 모듈 중심의 운영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며 “개발과 운영을 동시에 지원하는 넷옵스 2.0 시대에는 네트워크도 개발이 가능하고 개발을 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실장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구성 시에는 인터페이스 속도, 레이어 분리 기준, 인터페이스 집적도, 용량, 전력, 사례, 비용 등을 고민하고 고려해야 한다”며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대규모 확장성이 가능한지, 넷옵스 측면에서 여건을 확보하면서 이를 끌고 갈 수 있는 아키텍처가 지원되는지, 이를 운영 확장할 때 자동화를 통해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핵심 포인트이고, 이를 고려하는 기저에는 투자 및 운영 비용 최소화가 기본 전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애플 데이터센터를 모범사례로 제시한다. 애플은 1조원을 투자해 덴마크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는데 고민 끝에 오픈 아키텍처로 결정했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키아와 협업했다. 애플은 노키아 데이터센터 패브릭 솔루션을 활용해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수시로 기능 업그레이드나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고,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 역시 최소화해 운영하고 있다.

▲ 노키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군
▲ 노키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군

노키아의 데이터센터 패브릭 솔루션은 7200/7250 IXR 데이터센터 라우터, SRL(Service Router Linux) 네트워크 운영체제(NOS), 네트워크 장비 자동화 및 운영 플랫폼 FSP(Fabric Service Platform)로 구성된다. 노키아 데이터센터 패브릭은 안정성과 신뢰성은 물론 화이트박스+NOS의 오픈 아키텍처를 조합한 솔루션으로, 개방성과 유연성은 최대화하고 안정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했다.

노키아 FSP는 인텐트 중심의 설계 및 운영 지원과 배포 검증용 디지털 샌드박스를 제공하는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향 확장 지원 플랫폼으로, 멀티 데이터센터의 패브릭에 대한 수명주기 관리, 텔레메트리 기반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제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넷옵스 개발자 키트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SRL은 오픈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객이나 파트너가 필요한 기능을 직접 추가할 수 있고, 원하는 CLI 기능도 개발할 수 있다.

하드웨어는 브로드컴 칩을 기반으로 전력이나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확장성이나 성능 중심의 설계를 통해 1기가부터 400기가까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최대 230Tbps의 처리량을 지원한다.

최 실장은 “개방성, 확장성, 안정성을 보장하면서도 모든 제어권을 넷옵스 운영자가 가져갈 수 있는 SRL은 검증된 안정적인 프로토콜 스택이 큰 차별점으로, 100% 오픈 아키텍처지만 핵심 라우팅 엔진은 통신사업자급 라우터의 SR OS를 사용한다”며 “국내는 물론 130여 국가의 통신사에서 64만대 이상의 장비가 지난 20년간 문제없이 사용되며 검증된 SR OS는 긴급패치가 필요한 대형 장애가 한 번도 없고, OS 배포 역시 계획이 2일 이상 벗어난 적 없는 안정적인 개발과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실장은 “SR OS의 DNA와 리눅스를 결합한 SRL은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표준화된 오픈 아키텍처 지원은 물론 100% 모델 기반 관리와 하드웨어단 네트워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시성을 제공한다”며 “사전에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환경과 방법론을 제공하는 FSP를 통해 사용자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SRL에 탑재하더라도 NOS 자체 애플리케이션과 동일한 레벨로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데이터센터 패브릭 솔루션을 지난 7월 출시했지만 이미 애플이 도입해 시스템을 구축한 지 1년이 지났고, 런던IX, 에퀴닉스, 팀블루, 터셀, BT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으로 오픈소스 OS인 SONiC 개발에 나서 애저 클라우드 네트워크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최 실장은 “노키아 데이터센터 패브릭 솔루션은 100% 오픈 아키텍처 기반으로 수직적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 분할돼 있을 뿐 아니라 수평 방향도 컨테이너를 기반으로 분할돼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과 모듈 등을 추가할 수 있다”며 “노키아는 검증된 SR OS 기반의 안정적인 NOS, 디지털 샌드박스가 포함된 운영 자동화 툴, 인텐트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제공하고, 데이터센터 패브릭은 물론 게이트웨이, DCI 등 모든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솔루션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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