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운영자 아닌 사용자 중심 트래픽 가시성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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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운영자 아닌 사용자 중심 트래픽 가시성 확보해야“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10.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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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맥데이타 대표 “사용자 중심 서비스 모니터링으로 전환 필요”
▲ 김종민 맥데이타 대표이사
▲ 김종민 맥데이타 대표이사

[데이터넷]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현상을 인지하고 이해하기 위해 ‘보는 행위’는 항상 중시됐다. 영어의 ‘I See’는 단어 의미만으로는 ‘나는 본다’지만 실제로는 ‘알았다’ 또는 ‘이해했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역시 어떤 사물이나 사건에 대한 무성한 소문을 판단 근거로 삼기보다는 직접 보고 확인을 통해 아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서비스 트래픽 폭증
코로나 팬데믹은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여러 형태로 삶의 방식에 변화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는 자연스레 오프라인 모임이나 활동을 지양하고 온라인 구매나 취미 활동이 증가하도록 만든다. 

극장가의 관람객 감소는 넷플릭스나 왓차, 웨이브 등의 OTT 서비스 트래픽 증가로 이어지고 있고, 각급 학교의 원격 수업 확대로 영상 콘텐츠 관련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다. 또 매장이나 식당 방문을 통한 쇼핑과 회식도 온라인 쇼핑과 배달 앱 이용 문화로 변화함에 따라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온라인 사업 강화는 인터넷 트래픽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폭증하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IT 운영자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확대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의 통신 회선 증설과 각종 장비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IT 인프라 투자 못지않게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도 중요하다.   

사용자 중심 서비스 모니터링으로 전환해야
서비스 성능과 품질 향상을 위한 IT 자원 투자는 사용자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이를 위해 서비스 운영자들은 인프라 고도화와 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와는 별개로 NMS, SMS, APM, DBM 등의 운영자 중심적인 구간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들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사용자가 체감하는 지연 속도 최소화보다 서비스 장애 관리와 대응을 주요 목표로 하는 운영자에게는 CPU, 매모리 사용률 등의 하드웨어 성능 지표 중심의 서비스 모니터링이 유의미하다. 반면 하드웨어 이상이 없음에도 서비스 지연이 빈번하게 발생되는 상황이라면 운영자 입장에서는 장애가 아니지만 사용자에게는 장애나 마찬가지다.

다양한 IT 자원 투자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지연을 운영자가 인지할 수 없다면 다수의 고객 이탈 또는 불만 민원 폭증 이후 알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서는 각종 IT 인프라에서 처리되는 트래픽 가시성 확보가 필수다.  

사용자가 서비스 지연을 장애로 인지하기 전에 운영자의 빠른 파악과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려면 사용자 단말로부터 회선 구간, 웹-WAS-DB에 이르는 전 구간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 확보를 통한 서비스 모니터링을 수행해야 한다. 사용자 중심의 트래픽 가시성 확보는 프로그램 개발 언어나 서버 기종 등에 무관하게 미러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유발된 비대면 서비스의 증가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트래픽 가시성 확보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를 촉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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