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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IP텔레포니·FMC’로 일석다조 효과 누려
운영 효율성·업무 생산성·비용 절감…삼성 ‘IP PBX·게이트웨이·FMC 서버·IP 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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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선전화 대체하는 모바일 오피스 구현할 터”
2019년 01월 24일 08:31:43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KBS는 각 지역국별로 독립적으로 구축해 운영하던 통신시스템의 운영 효율화는 물론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해 여의도 본국과 19개 방송총국 및 지역방송국을 IP 텔레포니 기반으로 통합하는 중앙 집중형 구내통신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LTE 기반의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서비스도 함께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편의성 향상까지 누리며 유선전화를 대체하는 모바일 오피스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S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의 IP PBX, 게이트웨이, FMC 서버, IP 폰 등 다양한 시스템이 도입된 가운데 FMC 서비스가 기업의 통신 주력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편집자>

   

KBS(Korean Broadcasting System)는 1927년 경성방송국으로 출발해 국내 최초로 라디오 방송 송출을 시작했고, 해방 이후 1947년 서울중앙방송으로 재출범했다. 1961년 TV방송을 개시해 1973년 한국방송공사로 공영방송 체제를 갖춰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KBS는 지상파 TV방송 4개, 위성 TV방송 2개, 라디오방송 7개, 지상파 DMB방송 4개 채널과 함께 뉴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영방송이자 국가기간방송인 KBS는 여의도 본국과 전국 9개 주요도시에 방송총국, 10개 지역방송국을 운영하고 있고, 해외 14개 지역에도 해외지국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KBS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방송 네트워크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제공하는 세상의 창(窓)이 되고자 힘쓰고 있다. 특히 가장 신뢰받는 언론이자 창의적인 콘텐츠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적 서비스를 강화하고, 최고의 한류 콘텐츠로 문화 강국의 위상을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IP PBX·FMC’로 통신환경 혁신
최근 KBS는 각 지역국별로 독립적으로 구축해 운영하던 통신시스템의 운영 효율화는 물론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해 여의도 본국과 19개 방송총국 및 지역방송국을 IP 텔레포니 기반으로 통합하는 중앙 집중형 구내통신시스템을 성공리에 구축했다. 또한 LTE 기반의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서비스도 함께 도입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편의성 향상이라는 일석다조의 효과를 누리며 모바일 오피스 구현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

KBS는 1980년대 초 외산 전자교환기로 통신시스템을 구축해 사용해 왔다. 방송사라는 특성상 안정성 및 신뢰성 보장은 몰론 위험 최소화가 필수였던 만큼 국산에 비해 기술력이 우위에 있던 외산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 더불어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목표로 2010년 추진한 와이파이 기반의 FMC 구축도 시스템과 단말의 기술적인 완성도 부족 등으로 인해 서비스 제공에 실패한 아픈 기억도 있었다.

그러나 KBS는 지역적, 공간적으로 다양한 업무 환경과 더불어 이동이 많은 업무 성격상 보다 효율적인 통신시스템 구축이 필요했고, 인력 부족 문제 해소와 복잡한 구성에 따른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해 통신환경 개선이 불가피했다. 해외지국 역시 원격 유지보수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해결책이 시급했다. 이에 과거의 시행착오를 교훈삼아 실패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준비해 2017년부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튜닝과 커스터마이징 등 최적화 및 안정화 과정을 거쳐 올해 정식으로 개통하게 됐다.

김은영 KBS 정보인프라부 팀장은 “통신시스템이 각 지역국별로 독립적으로 구축돼 운영됨으로써 일관된 번호체계를 갖추지 못했고, 유지보수 비용 역시 상당해 개선이 필요했다”며 “특히 외근이 잦은 기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직원들이 사무실 밖에서는 개인 휴대폰을 이용해 업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개인 휴대폰 번호 노출을 꺼려해 사무실 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유선통신 체계가 아닌 외부에서도 구내전화처럼 회사 전화번호로 통화할 수 있는 FMC 서비스도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중앙 집중형 통신시스템 구축
KBS의 IP 텔레포니 및 FMC 서비스 구축은 반전자교환기에서 전전자교환기로 전환되는 혁신에 비유될 정도로, 창사 이래 가장 큰 통신시스템의 변화라는 평가다. 그만큼 KBS는 비용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은 물론 단말까지 고려한 FMC에 중점을 두고 최적의 인프라 구축에 나서게 됐다.

시스템 공급사 선정은 통신사업자 입찰을 통해 진행됐다. 유지보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통신시스템의 통합과 안정적인 FMC 구축을 최우선으로 검토해 기술, 비용 등 여러 평가 항목에서 최적의 제안을 한 SK브로드밴드를 선정했고, 삼성전자의 IP PBX, 게이트웨이, FMC 서버, IP 폰 등의 통신시스템이 공급됐다. 전체적인 시스템 구축은 가람네트웍스가 맡아 진행했다.

그간 언론사는 안정성, 신뢰성에 대한 요구가 강해 외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오랜 기간 제품의 성능 및 신뢰성을 입증해 왔을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안정성 및 보안성을 검증받았기에 외산을 제치고 IP PBX를 공급할 수 있었다.

KBS는 여의도 본사에 삼성전자의 IPv6, All-IP, 통합 커뮤니케이션(UC) 기반의 미래 지향적인 IP PBX인 ‘SCM(Samsung Communication Manager)’을 구축하고, 전국 19개 지역국에 지능형 게이트웨이인 ‘오피스서브(OfficeServ) 7500’을 설치하고 통합해 중앙 집중형 구내전화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사내외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회사전화는 물론 조직도 검색, 메시징, 채팅, 파일 공유 등을 할 수 있도록 FMC 시스템도 함께 구현했다.

삼성 SCM은 순수 IP 기반의 분산형 PBX로, 표준 프로토콜을 사용해 유연하고 안정적이며, 이동성과 업무 생산성이 보장되는 커뮤니케이션 올인원 솔루션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각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한다. 특히 차별화된 모바일 UC 제공은 물론 스마트폰을 사내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음성품질 보장을 위한 QoS를 비롯해 TLS 1.2, sRTP 등 최신 음성보안 규격을 지원한다. 더불어 JTAPI, TAPI, CSTA, SIP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프리미엄 CID 등도 제공한다. 스마트 라우팅, 모바일 UC 등으로 통신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이 가능한 모바일 오피스 구현도 뒷받침한다.

오피스서브 7500은 콜서버와 미디어게이트웨이가 하나의 플랫폼에 집적화된 올인원 구조로, 안정성과 호환성이 뛰어나다. 또한 기존 TDM 기술 표준 100% 수용, FMC 등의 모바일 기능 지원, TLS/sRTP 기반의 AES/ARIA 등 공공기관 인터넷전화 보안규격 준수 등 최신 기술을 수용했다.

IP 폰 역시 스팸 설정 및 녹취, 공공기관 인터넷전화 보안규격 준수 등 유용한 기능 기본 탑재는 물론 UC 솔루션 연동을 통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 KBS에 구축된 삼성전자 IP PBX·FMC 솔루션

FMC 활성화로 모바일 오피스 구현
KBS는 여의도 본사 통신실에 IP PBX, FMC 서버를 이중화 구성을 통해 안정성을 담보하고, IP PBX와 FMC 서버를 분리해 구축함으로써 보안성도 강화했다. 또한 각 지역국에 설치된 오피스서브 7500을 본사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일관성 있는 번호 체계를 갖추는 것은 물론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유지보수가 가능하게 됐다.

김은영 팀장은 “본사와 19개 지역국 통합 운영에 따른 일관된 번호체계 및 통신 정책 일괄 적용은 물론 삼성전자의 적극적이고 원활한 기술 지원과 전국 AS 망을 통한 신속한 장애 대응이 가능해져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주기적인 프로그램 개편에 따른 잦은 업무 공간 이동에 들어가는 전화기 이전 비용 절감은 물론 전화기 구매 비용도 줄면서 전체적인 통신 관련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FMC 서비스 사용이 점점 증가하면서 모바일 UC 활용에 따른 편의성과 효율성 증대 효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직원들의 스마트폰에 FMC 클라이언트를 설치해 회사 조직도에 등록된 직원 상호간이나 그룹간 메시지, 채팅을 통해 대화 및 업무 요청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돼 소통과 협업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유선인터넷 전화와 스마트폰이 긴밀히 연동돼 유무선 동시 착신은 물론 원격 착·발신 기능까지 지원해 외근 중에도 업무 전화를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은영 팀장은 “FMC는 단순 VoIP가 아니라 그룹웨어와 연동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iOS 문제까지 해결해 안드로이드폰은 물론 아이폰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직원의 50% 정도가 FMC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특히 CID, 사진, 직위 등이 표시되는 조직도 서비스, 스케줄링 등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들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고, 해외 특파원들의 호응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KBS는 업무 효율성 증대는 물론 비용 절감을 위해 통신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는 한편 FMC 서비스에 다양한 편의 기능 추가와 안정화에 힘쓰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주력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전 직원이 FMC 서비스를 사용해 유선전화를 대체하는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으로, FMC가 기업의 통신 보조 수단이 아닌 주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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