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아루바 ‘ATM 2018’② “경험 최우선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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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아루바 ‘ATM 2018’② “경험 최우선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10.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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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11ax 지원 무선 AP 출시 ‘초읽기’…핵심 테마는 ‘고객 경험’

HPE 아루바의 아태지역 고객, 파트너 행사인 ‘APAC ATM(ATMOSPHERE) 2018’이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태지역과 중동의 파트너, 고객 등 2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테크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기술 파트너들과 함께 산업별 특화 기술 및 솔루션 소개는 물론 시연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HPE 아루바는 ATM 2018에서 모바일 최우선(Mobile First) 및 클라우드 최우선(Cloud First) 전략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경험 최우선(Experience First)’을 강조하며 디지털과 스마트를 결합한 ‘경험 플랫폼’ 제공 기업으로의 자리매김에 나섰다. HPE 아루바 APAC ATM 2018’을 돌아본다. <편집자>

ATM 2018 이틀째에는 파르타 나라시만(Partha Narasimhan) HPE 아루바 CTO가 키노트에 나서 스마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현하는 HPE 아루바의 경험 플랫폼을 소개했다.

나라시만 CTO는 “이제 네트워크는 항상 가동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가용성이 아니라 스마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위한 경험 지원 기반으로 전환돼야 생산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사용자의 선택권 보장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며 “다만 경험은 주관적인 경향이 큰 만큼 데이터를 토대로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툴을 통해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하고, 아루바가 이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는 과거에는 연결되지 않았던 것들도 연결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보안, 스마트, 단순성을 갖춘 네트워크가 기본으로,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과 민첩한 워크플레이스 구현을 위해서는 자동화도 갖춰야 한다”며 “특히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모든 데이터가 수집되는 만큼 데이터 소스 역할을 하는 네트워크는 사용자와 공간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HPE 아루바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험 플랫폼을 위해 코어에서 에지에 걸쳐 다양한 고성능 유무선 네트워킹 하드웨어 플랫폼은 물론 보안, 관리, 위치 서비스, 분석 등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기술 파트너와 개발자 커뮤니티 등도 강화하면서 무선 중심의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 구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 파르타 나라시만 HPE 아루바 CTO는 “이제 네트워크는 항상 가동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가용성이 아니라 스마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위한 경험 지원 기반으로 전환돼야 생산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사용자의 선택권 보장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PE 아루바는 지속적으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엔터프라이즈 브랜치 네트워크 운영과 관리를 혁신하는 SD-브랜치(Software-Defined Branch) 솔루션도 발표했다. SD-브랜치 솔루션은 진화하는 클라우드, IoT, 모빌리티 요구에 따라 브랜치 네트워크의 최적화를 구현한다.

특히 클라우드 매니지드 SD-WAN, 유무선 네트워킹 솔루션을 통합하고 컨텍스트 기반 정책 실행으로 보안을 강화함으로써 관리 시간과 운영, 자본 지출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네트워크 가용성과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HPE 아루바는 자체 개발은 물론 인수합병을 통한 솔루션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머신러닝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는 기술을 보유한 니아라(Niara) 인수로 확보한 인트로스펙트(IntroSpect) 제품군을 확장해 사용자 및 기업의 행동을 분석하는 UEBA(User and Entity Behavioral Analytics)로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초에는 센서 기반 서비스 보장 솔루션 스타트업인 케이프네트웍스도 인수했다. 이는 네트워크 성능 최적화를 보장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 솔루션인 넷인사이트(NetInsight)와 결합해 클라우드, 모바일, IoT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인공지능 분석 및 보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모바일 아키텍처를 한층 확장시킬 전망이다.

▲ 에쉬 초다파 HPE 아루바 무선랜 부문 부사장은 “아루바는 연내 11ax 시제품을 출시하고 빠르면 내년 초에 기존 11ac와 11ax를 모두 지원하는 정식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802.11ax 지원 무선 AP 출시 ‘초읽기’
HPE 아루바는 무선 AP 제품의 고도화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802.11ac 웨이브2가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802.11ax, 802.11ad 표준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차세대 표준을 적용한 신제품 출시도 서두르고 있다.

2.4GHz 및 5GHz ISM 대역 이외의 연구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기 및 네트워크가 5GHz 대역의 사용 증가로 인해 802.11ax가 차세대 표준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802.11ax는 802.11ac 대비 3배 빠른 최대 4.8Gbps의 속도와 보다 향상된 스펙트럼 효율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802.11ax는 밀집된 사용자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일관적인 데이터 스트림을 802.11ac보다 빠르게 제공하지만 전력소모는 오히려 더 효율적이다. 또한 전반적인 네트워크 속도 향상은 물론 접속 디바이스에 대한 속도도 높이며 공공 핫스팟과 같이 사용자가 밀집된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경쟁사들이 802.11ax 지원 무선 AP를 공개하면서 차세대 표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상황으로, HPE 아루바도 802.11ax 지원을 위해 칩셋 벤더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802.11ax 지원 단말들의 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초를 목표로 정식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에쉬 초다파(Ash Chowdappa) HPE 아루바 무선랜 부문 부사장은 “802.11ax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출시가 시작돼 향후 몇 년 안에 무선 AP의 대세가 될 것”이라며 “아루바는 연내 802.11ax 시제품을 출시하고 빠르면 내년 초에 기존 802.11ac와 802.11ax를 모두 지원하는 정식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표준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차원의 조기 출시보다는 호환성, 성능 테스트를 확실히 완료하고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북미 지역을 예로 들면 신기술 수용에 적극적인 K12, 대학 등에서 도입하기 시작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HPE 아루바는 802.11ad 표준을 지원하는 무선 메시 AP 제품의 파일럿 프로젝트도 진행중으로, 이르면 연내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60GHz ISM 대역을 사용하는 802.11ad는 초고주파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간섭이 거의 없어 802.11ac보다 5배 정도 빠른 속도가 강점으로, 무선 백홀용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 테마는 ‘고객 경험’
HPE 아루바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마케팅과 채널 파트너 전략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시그니처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ATM은 고객 및 파트너에게 신기술과 제품 소개 및 교육은 물론 파트너와 고객의 연결을 지원하면서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제니스 르 치프 마케터는 “아루바의 DNA는 시작과 끝이 고객으로,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며 “앞으로 핵심 테마는 고객 경험으로, 기업이 네트워크에 스마트를 얹고, 애플리케이션을 놀려나갈 수 있도록 경험 최우선의 플랫폼 구현을 위해 고객 및 파트너와 함께 미래 경험을 디자인하고 혁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ATM을 고객과 파트너의 목소리를 듣고, 보다 친밀한 관계 유지를 위한 컨퍼런스로 키워 나갈 것”이라며 “특히 본사 임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ATM은 이벤트 장소가 본사가 되는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의 좋은 본보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 11월부터 2019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HPE 아루바는 매출, 시장 점유율, 기술 혁신 등 모든 부분에서 2018년 목표는 거의 달성했다. 앞으로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에 투자를 늘리고 데이터 사이언스 인력도 충원해 2019년에는 2018년 대비 15%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지원도 더욱 늘려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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