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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데이터도 IoT 네트워크로 전송 ‘OK’
NB-IoT·LTE Cat.M1 경쟁 본격화 … 소물인터넷 시장 활성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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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16일 11:58:57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2018년 이후 가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기술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보안, 사물인터넷(IoT) 등이 꼽힌다. 특히 인공지능은 디지털 보안과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문제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으로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정의, 클라우드, 5G 등 IT 인프라의 정의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상황으로 2018년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기반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특히 가트너는 기업의 80%가 2021년까지 혁신을 위한 경쟁에서 도태되거나 자체적 혁신에 실패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의 약 10%를 잃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기업의 디지털 트렌스포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기업의 디지털 경제 시대 생존법이자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짚어본다. <편집자>

사람끼리 주고받던 통신을 아주 작은 사물까지도 가능하게 하는 소물인터넷 시장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소물인터넷은 작고 가벼운 연결로 이뤄지지만 창출되는 가치와 수많은 데이터는 사물인터넷(IoT)의 지평을 넓히는 초석인 만큼 의미가 크다.

소물인터넷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있어 반드시 고비용의 초고속 네트워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착안했다. 따라서 온도, 습도, 각도, 무게, 위치 등 단순한 소량의 데이터 송수신과 상시 전원이 필요 없이 내장 배터리만으로 운영이 가능한 저비용, 저전력, 저용량이 특징이다.

특히 소물인터넷은 작고 간단한 통신모듈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자동차 등 고가의 사물에 제공되던 관제 서비스를 다양한 사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전력 사용량이 극히 적어 내장된 배터리만으로도 10년 가까이 서비스가 가능해 전기/수도/가스 검침, 부품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 ‘LTE Cat.M1’ 기술 개발
로라(LoRa) 전국망 구축으로 소물인터넷 시장의 경쟁을 촉발한 SK텔레콤이 LTE 기반의 최신 IoT 기술인 ‘LTE Cat.M1’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망 테스트를 완료함에 따라 2018년에는 소물인터넷 시장의 성장세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LTE Cat.M1은 2016년 3월 국제 표준화단체 3GPP에서 표준화한 기술로 최고 1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기존 대용량 IoT 망 기술인 LTE-M보다 배터리 수명, 데이터 전송 효율 등에서 한층 발전해 중·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도 가능해져 IoT 네트워크 활용폭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에릭슨·퀄컴과 상용 LTE 기지국에서 기술 적용 및 필드 테스트를 통해 LTE Cat.M1 기술을 고도화 해왔다. LTE Cat.M1은 기존 LTE-M 대비 통신 모듈 가격이 저렴해 IoT 기기 제작비를 크게 낮출 수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업체들이 IoT 생태계에 동참할 수 있을 전망으로, 낮아지는 제작비만큼 제품 구매 고객들의 이용료 부담을 줄여 IoT 시장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저전력·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에는 로라 네트워크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에는 LTE-M 네트워크로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LTE Cat.M1 기술까지 더하면서 LTE-M의 진화를 통한 소물인터넷 시장 주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KT·LG유플러스, NB-IoT 네트워크 상용화
KT는 LTE-M에 이어 소물인터넷 전용 통신망인 NB-IoT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NB-IoT는 지상에서 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가스관 등 지하 공간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넓은 커버리지가 특징으로, 규격상으로 다른 소물인터넷 네트워크 대비 최대 4배 이상 빠른 전송 속도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KT 전용 인증대역 사용으로 신호 간섭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KT는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사진과 같은 이미지를 포함한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영역은 LTE-M으로, 소규모 데이터의 저속전송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NB-IoT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KT는 기업과 공공기관 대상의 자산 트래킹, 상수도/가스 미터링과 침입감지/주차/공기질 모니터링 등 NB-IoT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서비스들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망 구축단계부터 긴밀히 협업한 네트워크 장비 공급사와 NB-IoT 모듈 및 디바이스 제조사 외에도 NB-IoT 네트워크를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NB-IoT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한 LG유플러스 역시 도시가스 원격검침, 스마트 배관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자체들이 주관하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도 NB-IoT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KT와 NB-IoT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도 강화, NB-IoT 오픈랩 공유는 물론 개발지원, 네트워크 연동, 교육 원스톱 서비스 제공, 공동 규격서, 칩셋, 모듈 등 IoT 핵심기술 개발 등을 공조하고 있다.

해외 일부 국가에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3GPP LTE 표준 기반 NB-IoT 네트워크를 구축한 사례는 있지만 LTE 서비스 커버리지 보다 더 넓은 전국 상용망을 구축한 것은 KT,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NB-IoT 전국망 구축으로 수십억 개 이상의 사물들을 연결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춘 만큼 IoT 생태계 활성화와 외형 확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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