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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표준 준수, 올바르게 가고 있나?①
이용 환경 변화 따른 웹 표준 준수 요구 대응…현실은 “갈 길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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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17일 13:01:37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지난 2014년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orld Wide Web Consortium, 이하 W3C)에 의해 웹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5가 차세대 웹 표준으로 지정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정부가 앞장서서 웹 표준 전환을 독려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갈 길이 멀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웹 표준 준수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짚어본다. <편집자>

인터넷에서 각종 뉴스를 읽고 동영상을 감상하는 10대 학생에게 20년 전의 컴퓨터를 가져다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단색 배경화면에 무채색 글씨와 깜빡거리는 커서를 보면서 손도 대지 못할 수도 있고, 호기심에 이것저것 키보드를 눌러보다가 갑작스럽게 넘어가는 화면에 놀랄 수도 있다.

반대로 컴퓨터를 잘 모르는 60대 노인에게 인터넷 뉴스 화면을 보여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헤매다가 잠시 후 기사를 눌러서 읽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웹은 이용자들이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컴퓨터에 대해 잘 알고 모르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내가 원하는 콘텐츠에 마우스를 가져가서 누르기만 하면 된다. 화가 밥 로스가 방송에서 “참 쉽죠?”라고 하는 모습이 연상될 정도다. 웹 표준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생각보다 인터넷을 편하게 이용하지 못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 하나를 사려고 해도 많은 과정이 필요했다.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며, 값비싼 물건을 살 때면 공인인증서까지 요구한다. 심지어는 멀쩡한 키보드를 두고 순서가 뒤죽박죽인 키패드를 마우스로 눌러야한다.

우리나라 사람도 국내 인터넷 이용 환경이 불편한데 외국인들이야 오죽할까. 그 결과 대통령이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웹 표준 준수의 필요성을 느끼고 바꿔나가고 있다. 대통령의 발언 이전부터 웹 표준 준수를 위한 노력은 시작됐지만, 대통령의 발언이 기폭제가 된 것은 사실이다. 대통령이 발언이 이슈가 된지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 환경은 어떻게 변했을까?

환경 변화 따른 웹 표준 준수 요구 대응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 환경을 요약하면 2개의 단어가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윈도우’와 ‘인터넷 익스플로러(IE)’다. 현재는 많이 개선됐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윈도우+IE’ 조합이 아니면 은행 사이트조차 이용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개발자들 역시 ‘윈도우+IE’ 환경에만 치우쳐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만약 타 브라우저 등으로 이용하려면 ‘IE에서만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등장하면서 IE를 이용할 것을 종용했다. OS 및 브라우저 종속성이라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며, 이는 웹 표준 준수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다.

국내 인터넷 쇼핑몰 이용률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이처럼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을 자랑하던 ‘윈도우+IE’의 조합도 모바일의 등장과 함께 점차 입지가 낮아지기 시작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비롯한 모바일 이용 인구가 점차 PC 이용자들보다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윈도우+IE’ 조합만으로는 이들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6년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 쇼핑을 하는 비중(86.7%)이 데스크톱 PC를 이용하는 비중(63.7%)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모바일 시장은 안드로이드와 iOS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용자별로 다양한 브라우저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모바일 이용자를 잡기 위해서는 웹 사이트 스스로가 변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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