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철학과 기업 문화 바꿔야 ‘e-비즈 성공’

2000-08-01     INTERNETWEEK
5조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e-비즈니스 트랜잭션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e-비즈니스를 지원하는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영 철학과 기업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IT와 비즈니스 관리자 600명에 대한 델파이 그룹(Delphi Group)의 최근 조사에서는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의 기업이 이런 요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0%는 e-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갖고 있지만, e-비즈니스로의 이전을 성공리에 완료했거나 필요한 경영 관리 요소들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31%에 불과했다.
델파이가 정의하는 e-비즈니스는 협력사, 경쟁사, 고객, 직원, 공급자 등 기업의 모든 관계를 IP와 웹 애플리케이션에 기반을 둔 통합 가치 사슬(value chain) 속으로 모아 넣어 포괄적인 자동화를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e-액티브 기업의 특성
소위 e-액티브 기업은 대개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비즈니스 관련 대상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갖는 파워를 이해하고 있다.
·수평적 경영 관리 구조를 구현하고 있다. 이로써 변화하는 시장 조건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다. 요컨대 관리층이 적을수록 더 좋다.
·필요할 경우 경쟁사들과 파트너십을 형성한다.
·적극적으로 변화 관리를 추진한다. e-액티브 기업들은 인터넷과 새로운 사업 모델에 의해 형성된 새로운 사업 환경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면 내부 조직 개편에 적극 나선다.
e-액티브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을 가르는 차이 중에서 가장 미묘하면서도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웹에 대한 시각」이라고 델파이는 지적한다. e-액티브 범주의 기업들은 웹이 그 누구도 뒤집을 수 없고 사실상 통제할 수도 없도록 현실을 변화시킨다는 것뿐 아니라 웹이 그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까지 인식하고 있는 기업들이다.